산행발자취모음

[382차] 용림산(526), 구미산(594.3), 경북 경주 건천읍, 2015. 6. 7 (일)

비로봉 2015. 6. 8. 10:59

 

- 산행일자 : 2015년 6월 7일 (일요일)

 

- 산행지 : 용림산(526), 구미산(594.3), 경북 경주 건천읍

 

 

- 산행경로 : 용곡저수지 하단 ~ 용명3리동회관 ~ 삼층석탑 ~ 용림산 ~ 형제바위 ~ 돌탑전망대 ~ 591.5 바위봉 ~ 구미산 ~ 용곡저수지 하단 (식사 휴식 알바 다슬기채취 6시간)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8년전 용담정에서 박달재를 거쳐 올랐던 구미산을 다시 찾는다.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보물 908호인 용명리 3층석탑을 둘러보고, 구미산 남쪽의 용림산과 연계하는 산행을 계획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참 얄궂은 날이다. 하양을 지나 아침식사를 하고자 지난주 들렀던 콩나물 국밥집을 찾았으나 영업을 하지않고 있고, 하산 후 영천에 있는 삼송꾼만두 본점을 들렀더니 역시 문이 굳게 잠겨져 있고, 대구로 와서는 화분을 하나 구입하고자 불로동의 늘 이용하던 화훼자재상을 찾았는데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는가 보다.

 

아침식사도 거르고 용명3리를 지나 날머리인 용곡저수지 아래에 주차를 한다.

 

하산할 방향, 하산 후 우측 개울에서 다슬기를 조금 채취한다.

 

 

용명3리로 향하면서

 

 

 

마을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삼층석탑 방향인 왼쪽으로 진행한다.

 

모심기 작업이 완료된 논들

 

 

아담한 저수지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규모가 제법 크다.

 

 

 

 

 

 

 

 

마을 담벼락엔 온통 동경이 그림으로 채워져있다.

 

 

 

 

 

 

 

 

돌계단을 올라 무덤 우측으로 돌아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의 무덤들은 구미산 아래의 용담정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대체로 동학과 천도교쪽으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용림산과 돌탑 전망대가 주 등산로에서 조금씩 비껴나 있어 주의를 요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있다.

앞쪽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용림산을 다녀온다.

 

 

크게 볼거리는 없는 용림산 정상

 

 

 

 

이 바위를 올라 형제바위를 찾았지만 짙은 수풀에 가려져 제모습을 온전히 조망하기는 어려웠다.

 

건천 산업단지와 용곡저수지

 

돌탑전망대로 가는 길은 잡목으로 뒤덮혀 있어 준비해간 전지가위로 대충 길을 터 놓았다.

 

이곳에서 작은 그늘을 찾아 점심으로 준비해간 김밥을 미리 아침식사로 해 치운다.

 

멀리 경주너머 구름위로 떠있는 산은 무장산과 토함산으로 보인다.

 

 

 

 

 

 

 

 

 

 

 

 

 

 

 

구미산 직전 바위봉(591.5 )

 

 

 

 

 

 

 

 

구미산 정상부

 

 

 

 

 

헬기장에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섰으나 옳은 길이 아니다. 분명히 능선을 타야하는데, 점점 계곡으로 떨어지고있는 기분이 든다. 한참을 고생하며 헤매다가 용곡저수지 방향의 지능선을 찾게 된다.

(아마도 헬기장에서 조금 더 진행하여 전망대 쪽으로 내려서야 할 것 같다.)

 

 

 

 

 

 

귀가길 점심식사도 거른 상태라 영천 근처를 지날때 가끔씩 들르던 영천의 삼송꾼만두 본점을 찾았으나 문이 굳게 닫겨져있다. 혹시나 하여 인근에 본점에서 직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야사점에 들렀더니 영업을 하고 있다. 본점엔 준비한 만두가 바닥이 나서 문을 일찍 닫았단다. 2인분을 먹고 4인분을 포장하여 대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