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35차] 함월산(584), 경북 경주시 양북면, 2017. 11. 12. (일)

비로봉 2017. 11. 14. 13:39

 - 산행일자 :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 산행지 : 함월산(584),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경북 경주시 양북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제2호암교 ~ 395봉 ~ 불령 ~ (왕의길) ~ 수렛재 ~ 550봉 전망대 ~ 함월산 ~ 용연폭포(기림폭포) ~ 기림사 ~ 제2호암교 (먹고 쉬고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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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지난 봄 나들이 삼아 기림사와 골굴사를 둘러보며, 골굴사의 무예시범 시각에 쫒겨 용연폭포(기림폭포)는 둘러보지 못했었다. 2008년 동대봉산과 함월산을 연계하여 덕동댐 상류 황룡동에서 올랐던 함월산을 반대편이자 용연폭포를 둘러볼 수 있는 기림사를 기점으로해서 다시 찾는다.

기림사 입구 호암천변의 도로옆 주차장에 주차를 할려니 맞은편 식당에서 자기네 손님들이 주차할 장소라며 기림사 유료주차장으로 주차를 하란다. 누가 봐도 식당 개인의 주차장소는 아닐듯 한데,,,

기림사 주차장으로 진입하니 주차비와 문화재 관람료를 함께 징수를 하고 있는데, 주차만 하고 사찰밖의 다른 곳으로 산행을 할 거라 이야기를 해도 막무가내로 주차비 외에 문화재 관람료를 내지 않으면 주차를 할 수 없다한다.

어차피 기림사를 하산 경로로 잡은 터라 인당 3천원의 입장료까지 주고말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인근 식당의 횡포에 더하여 은근히 부화가 치밀어 차를 돌려 오던길을 돌아나와 주차할 장소를 물색하다 약 300여미터 떨어진 제2호암교 도로변에 주차를 하니 바로 계획한 산행 들머리 인근이다.

기림사를 돌아나와 호암천의 제2호암교 다리를 건너

이렇게 주차를 한다.

들머리를 찾아 기림사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여 민가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으로 향한다.

취수탱크 전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된비알로 시작하여 왕의길인 불령까지는 몇번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추색을 벗삼아 걷는 길이 정겹다.

불령 사거리, 왕의길이다.

이정표와 안내도에 각기 수렛재와 수랫재로 달리 표기하고 있으나 옛날 수레가 넘어다녔다는 데서 연유된 지명이라 하니 '수렛재'가 맞는 표현일 것이다.

불령봉표

왕의길은 수렛재까지 편안한 산책로로 이어진다.

수렛재, 이정표에 뒷쪽 함월산 방향은 없다.

함월산 전의 550봉 전망대

 동대봉산과 아래로 황룡사가 있는 절골

절골의 동부민요보존회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함월산 정상

용연폭포 상단

용연폭포 전망대

용연폭포(기림폭포)

문향정

기림사 경내로 들어선다.

굳은 주차비와 문화재관람료로 마을 할머니의 농산물을 조금 구입한다. 부자사찰의 배를 불리느니 마을 할머니의 쌈지돈을 조금 더 불려주는 것이 보람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오전에 곱지 않은 감정으로 대면한, 주차비와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처사에게 레이져를 한 방 쏴주고 주차한 곳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