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562차] 냉산(태조산, 694), 경북 구미시 해평면, 2023. 5. 14. (일)

비로봉 2023. 5. 15. 14:53

- 산행일자 : 2023년 5월 14일 (일요일)

- 산행지 : 냉산(태조산, 694), 경북 구미시 해평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도리사1주차장 ~ 2주차장 ~ 도리사 ~ 능선갈림길 ~ 냉산(태조산) ~ 갈림길 ~ 거꾸로형통바위 ~ 615봉(전망데크) ~ 625봉 ~  활공장 ~ 금수굴 ~ 태조산정 ~ 산악레포츠공원 ~ 임도 ~ 주차장(먹고 쉬고 6시간20분)

- GPX 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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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냉산(태조산)은 일선부의 동쪽 13리에 고려 태조왕건의 어가(御駕)가 머무르던 곳이기 때문에 산 이름을 태조산으로 삼았고 후삼국 격전지었던 이 곳 태조산은 팔공산 동오수에서 견훤에게 크게 패한 왕건이 선산지방에서 군사를 모으니 이때, 김선궁(金宣弓, 일선김씨 시조), 김훤술(金萱述, 해평김씨 시조) 등이 도와 냉산에 숭신산성(崇信山城)을 쌓고 낙산3리 칠창부락에 일곱개의 군창(軍倉)을 두고 견훤과 싸워 크게 승리를 거둔 왕건은 낙동강을 건너는 나루를 여진(津津-나의나루)이라 명하여 지금까지 낙산3리에 지명이 남아 있으며 또한 견훤의 아들 신검(神劍) 이 반기를 들고 일어나니, 그 접전지가 지금의 고아읍 일대로 관심리 앞 들을 “어갱이", 송림리 앞 들을 "발갱이" 괴평리 앞들을 "점갱이"라 불리고 있으며 이들 평야의 전투에서 신검을 사로잡고 항복을 받아 삼국 재통일을 하였다는 유래가 전해오는 곳이다.

도리사는 고구려 사람인 어머니 고도령(高道寧)과 고구려에 사신으로 왔던 조위인(曹魏人) 아굴마(我堀摩) 사이에서 태어난 아도화상이 창건하였고, 김천시의 직지사는 418년(눌지왕 2)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桃李寺)를 개창할 때 함께 지은 절이라고 한다.

냉산(태조산)을 도리사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임도 구간이 많아 더위에 조금 부담이 되긴 하나, 이른 아침 김밥집에 들러 몇 줄 포장하여 도리사로 향한다.

도리사 1주차장에 주차 후

아스팔트 길을 따라 도리사로 향한다

도리사에 도착

도리사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도리리 43-1에 있는 절이다. 신라 최초의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삼국사기에는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528년에 이 곳에 절을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도리사는 신라의 고찰로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의 중창과 보수를 거쳤으며, 현재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되어 있다.

682봉의 돌탑

냉산(태조산) 정상부

정상부를 조금 지나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냉산을 돌아나와 능선을 따라 금수굴 방향으로 향한다

다시 682봉을 지나고

낙동강 구미보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고

도리사 삼거리에서부터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거꾸로 형통바위

많은 상처를 간직한 나무...

이곳 갈림길에서 금수굴, 태조산정을 거치지 않고 산악레포츠공원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615봉의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의 조망들

채석장이 있는 건너편의 청화산

625봉 갈림길, 좌측 태조산정으로 내려선다

활공장, 오늘 산행중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낙동강 너머로 금오산이 우뚝하다.

이곳 갈림길에서 태조산정으로 향하다가

등로에서 200여미터 벗어나 있는 금수굴을 다녀온다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진다

금수굴

금수굴 내부

금수굴 내부에서

얼굴형상의 바위

이곳에서 태조산정을 다녀온다

태조산정

태조산정에서 땀을 식히며 쉬었다 간다

임도를 벗어나 산악레포츠공원으로 향한다

다시 임도와 접하고

출렁다리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 후기 : 등로 중 절반 이상이 포장도, 임도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엔 고행의 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도리사 주차장이 아닌 산악레포츠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출렁다리를 건너 도리사로 올라 냉산을 거쳐 시계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원점회귀 하는 것이 가성비가 훨씬 나으리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