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개요 : 며칠 전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 소개된 마석산은 경주 남산과 묵장산(치술령)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산이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숨은 보석과도 같은 산이다. 국제신문 산행팀의 내남면 용문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를 따르자니 차량회수에 어려움이 있어 외동읍 북토리의 육의당에 주차한 후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계획한다.
육의당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토성소류지를 담는다
석호정사와 좌측으로 육의당
육의당은 최계종이 은거하기 위해 광해군 11년에 지은 별장이다. 최계종은 임진왜란때 숙부인 최봉천, 최진립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공을 세웠다. 광해군 10년에 인목대비가 서궁에 유폐되었을 때 남포 현감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은 죄로 유배되었다가 풀려난 후이곳에서 은거하며 여생을 보냈다. 이 건물은 규모는 작지만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별장 건축물로 가치가있다. 흙과 돌로 담장을 두른 마당에 동남향으로 건물을 않히고, 앞쪽에는 기둥이 4개인 사주문을 내고 뒤쪽에는 작은 협문을 내어 출입하게 하였다. 격자창을 비롯한 창호 형식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