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 산행지 : 팔공산 (은해봉, 노적봉) 경북 와촌
- 산행경로 : 와촌 퍽정들머리~묘봉암사거리~은해사삼거리~능성재(은해봉)~노적봉~선본사 삼성각~선본사~퍽정(식사 휴식, 5시간30분)
- 함께 : 지호
- 산행개요 : 전날 대구지역에 대설(?, 12.5cm)이 내렸다. 사실 강원도 지역과는 비교도 안되는 양이지만 평소 눈이 귀한 도시에서 이만큼 내렸으니 표현에 과장이 없을 수는 없다 하겠다.
사륜의 애마에다 체인까지 덧 쒸워 와촌으로 향하니 경산과 하양에서 운행하는 노선버스도 선본사까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선빌리지 앞에서 회차를 하고 있다. 눈 쌓인 도로를 따라 10시경 주차장에 당도하니, 나의 애마가 오늘의 첫 주차차량이더라.
퍽정 들머리로 향하며
퍽정 들머리
짐승 발자국만 있는 곳에서 러셀이 시작된다.
풀린 날씨로 나무위에 쌓였던 눈이 녹으며 마치 비가 내리는 듯 하다.
능선에 올라 은해봉으로 향하는 길엔 사람 발자국은 없고 개발자국 비슷한 큰 짐승 발자국만이 선명하다.
어제 종일 눈이 내렸고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이나 흔적은 없는데, 밤을 무서워한다는 개가 주인도 없이 홀로 어제 밤 혹은 오늘 새벽에 이 능선까지 올라와서 거닐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혹시...... 야행성이라는 늑대의 흔적이 아닐까?
학계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발표가 되고있지만,,, 팔공산의 늑대라 !!! 한가닥 희망을 가져보며 홀로 쓴 웃음을 짓는다.
아침식사 !
참으로 깨끗한 능선길이다.
조금은 모자라는 듯한 운해
관봉
관봉과 너머로 환성산 능선
능성재(은해봉)
선본사
관봉과 농바위
점심공양 시간이 지나버려 점심식사는 하지 못한다.
주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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