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실

낚시둥굴레(황정)-동의보감

비로봉 2012. 10. 23. 15:10

황정(黃精, 낚시둥굴레)

성질은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중초를 보하고 기를 도우며 5장을 편안하게 하고 5로 7상(五勞七傷)도 보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비위를 보하며 심폐를 눅여 준다[潤].

○ 일명 선인반(仙人飯)이라고도 한다. 음력 3월에 돋아나며 키는 1-2자이다. 잎은 참대잎 같으나 짧고 줄기에 맞붙어 나온다. 줄기는 부드럽고 연한데 복숭아나무가지와 거의 비슷하다. 밑은 누르고[黃] 끝은 붉다.

음력 4월에 푸르고 흰빛의 잔 꽃이 피며 씨는 흰 기장(白黍)과 같다. 씨가 없는 것도 있다. 뿌리는 풋생강 비슷한데 빛은 누르다.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 뿌리와 잎, 꽃, 씨 등을 다 먹을 수 있다.

○ 잎은 한 마디에 맞붙어 난 것을 낚시둥굴레라 하고 맞붙어 나지 않은 것을 편정(偏精)이라 하는데 약효가 못하다.

○ 낚시둥굴레의 뿌리는 말려도 누긋누긋하며[柔軟] 기름기와 윤기가 있다[본초].

○ 낚시둥굴레는 태양의 정기를 받은 것이다. 약으로는 생것대로 쓴다. 만일 오랫동안 두고 먹으려면 캐어 먼저 물에 우려서 쓴 맛을 빼버리고 아홉번 찌고 아홉번 말려 쓴다[입문].

○ 우리나라에서는 다만 평안도에만 있다. 평상시에 나라에 바쳤다[속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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