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들머리는 보덕암이다.
등로는 보덕암 주차장을 막 지나 보덕암을 20여m를 앞둔 왼쪽의 산길로 열려있다. 그 길을 올라가면 곧바로 왼쪽의 수레길을 만나지만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향한다. 바로 보덕암 산령각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다시 그 길을 따라 10m쯤 더 가면 왼쪽으로 제법 반반한 길이 나온다. 능선으로 접근하기 위한 사면길이다. 본격적인 산행은 그 길을 오름으로 해서 비로소 시작된다.
사면을 7 - 8분쯤 돌아가면 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은 여기서 능선을 향해 오른쪽으로 꺾인다. 이후 길은 능선을 줄곧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보덕암에서 신선봉까지 50분쯤 걸린다. 영취산의 진경은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다.
영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다.
첨탑처럼 뾰족한 봉우리가 인상적인 병봉은 화왕 - 종암 종주능선과 맥을 잇는 동쪽 날등을 따라 40분쯤 가면 닿는다.
병봉에서 내려오면 등로는 언제 그랬더냐는 듯 부드러운 숲길로 바뀐다. 전형적인 육산의 구간이다. 임도까지 17분 소요. 임도에서 주능선 삼거리까지 15분 소요.
주능선 삼거리에 닿으면 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왼쪽은 육산의 영취를 거쳐 화왕으로 이르는 길이다. 이후 길은 창녕군청에서 매달아 놓은 '부곡온천 가는 길'의 푯말을 따르면 된다. 보름고개까지 15분, 종암산까지 다시 26분 소요.
종암산에서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정상 바위에서 내려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연결된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덕암산으로 해서 부곡온천으로 통하게 된다.
길은 종암산에서 35분쯤 걸려 닿게되는 능선갈림길만 유의하면 더 이상 모호한 곳이 없다. 능선갈림길은 '불조심' 입간판을 지나 6분쯤 더 가면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의 등로는 직진 방향의 능선길이 아닌 계곡으로 떨어진다는 느낌의 오른쪽 급사면길로 연결된다. 입간판을 통과한 지 10분을 지나고도 송전철탑을 만나지 못한다면 길을 잘못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되돌아와야 한다. 철탑에서 함박산까지 45분 소요.
하산은 헬기장인 함박산 정상에서 능선을 조금 타다가 오른쪽의 계곡으로 떨어지면 산행 종점인 약수터로 이어진다. 나무계단으로 내려서는 길 중간에 이정표가 있어 참고하면 된다. 약수터까지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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