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144차] 경북 군위의 작지만 차~만 산, 아미산 (402.4, 무시봉 667.4) 2007. 4. 8 일

비로봉 2007. 4. 9. 16:15

 

- 산행일자 : 2007년 4월 8일 (일요일)

 

- 산행지 : 아미산 (402.4) 경북 군위

 

- 함께 : 아내

 

- 경로 : 가암교 - 첫 바위 전망대 - 주봉 우회 - 바위능선 안부 - 아미산주봉 - 하산로갈림길 - 능선3거리 - 돌탑봉(아미산?, 무시봉?) - 능선3거리 되돌아 옴 - 대곡지 - 가암교


- 소요시간 : 4시간 30분(식사, 휴식포함)

 

- 차량접근 :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와촌IC에서 신령방면으로, 군위방면 갑령(재)을 넘어 인각(일연선사의 삼국유사 집필지) 이정표를 따라 영천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위천을 끼고 약 10여KM 진행하면 우측으로 커다란 안내석(최근에 세워진듯 함)이 자리하고 있다.

(주차공간 : 승용기준 약 10여대 정도)


- 산행개요 : 전체적인 산의 높이로 봐서는 아담(?)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들머리에서 올려다 보는 산행 전반부의 암봉들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3번째 바위봉인 아미산 주봉은 스페어의 목숨을 담보로 해야 도전할 수 있을듯하다.(본인기준)

 

 

최근에 설치한 듯한 도로변 아미산 표지(안내)석과 주차공간

 

주차한 곳에서 보는 첫번째 암봉


 



 



 들머리에서 본 위천과 도로변



 들머리에서 부터 바로 급경사길이 시작된다



 



 첫번째 암봉(주차장에서 약 10여분)을 올라보지만 오금을 펼 수 없다.



 



 



 진행해야 할 암릉길과 뒤 주봉



 



 두번째 암봉에서 바라본 첫번째 암봉과 푸르름을 찾아가는 들판



 또 암릉길과 뒤에 보이는 세번째 봉(아미산 주봉, 402.4M)



 



 아미산 주봉은 이곳 진행방향에서는 오를 수 없고 왼편 사면을 돌아 뒷쪽에서 오릅니다.



 주봉 뒷쪽 안부에서 진행할 능선을 조망한 후 뒤돌아 주봉으로 향합니다



 주봉 왼쪽으로 돌아 올라 이곳 동굴을 통과해야 합니다.(힢 둘레 40"이상 통과불가)



 막혀있을 듯한 동굴, 길이가 약 15~20여 미터쯤 될 듯(바위봉 정상에 이런동굴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저곳에서 들어 왔습니다



 동굴을 통과한 후 안을 들여다 보지만 역시 길이 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동굴을 통과하여 수직절벽(약 5미터)을 올라야 정상을 오를 수 있습니다.
밧줄도 없고 도저히 오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다시 동굴을 통과하여 돌아나오니 저 윗쪽에 가느다란 밧줄이...

절벽에 찰삭 달라붙어 보지만 역시나 여의치 않습니다.

밧줄이 메인 곳 까지만이라도 접근을 허용치 않습니다.

쩝... 목숨이 하나밖에 없으니...



 



 아쉬운 마음에 아미산 주봉을 담아 봅니다.

다시 암릉길들을 진행하며...



 



 



 촛대바위 혹 떵침바위라 명명해도 좋을런지요.



 이런 절벽구간도... 밧줄이 좀 약해보입니다.



 바위틈에 뿌릴박고 자라는 소나무들의 모양이 좋습니다



 다시한번 주봉



 



 


 

댓개의 암봉을 지나고 나니 숲길이 시작됩니다.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보이던 능선으로 하산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오늘의 정상인 무시봉으로 향합니다.

 

두번째 삼거리에서 정상(무시봉 667.4M)을 다녀옵니다.



 

 

돌탑 앞뒤로 누군가가 아미산 402.4M 로 표시를 해 두었읍니다만...

높이도 맞지 아니하고, 지나온 차~만 바위봉을 다들 아미산이라 부르고 있다 합니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하산하다가 점심식사를 하며 봄의 기지개를 담습니다.



 



 



 



 



 



 



 하산 하다가...



 대곡지와 옆으로 난 하산길



 



 양지꽃...



 







 대곡지 아래쪽



 하산 후 올랐던 능선들을 담아봅니다.



 



 



 



 



 



 야간 당직근무가 있는 날이라 가까운 산행지를 찾았습니다.

제대로 된 산행안내도는 없고, 오래된 산행기를 참고하여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길은 잘 나있으며 아미산주봉은 우회한다는 것과 무시봉 이전의 삼거리에서 무시봉을 갔다가 반드시 되돌아 와야 한다는 점(무시봉에서 계속 진행하면 방가산(755.8)으로 가는 길)만 주의하면 길찾기는 무난합니다.

인근에 계시는 분이라면 반나절 코스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산입니다.

국제신문에서는 아미산의 바위암봉들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설악산 공룡능선의 아랫도리를 잘라내고 암봉만 오봇이 평지로 옮겨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

아미산이 정확하게 어느곳인가에 대해서는 주봉과 정상의 개념을 분리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