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12년 5월 28일 (불기 2556년, 음 4월 8일)
-장소 : 희양산 봉암사 (경북 문경 가은)
- 함께 : 아내, 지호
- 개요 : 봉암사는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지사(김천, 황악산)의 말사이다. 879년에 창건이 되었다고 하니, 1,130년 이상의 우리나라 불교 역사를 품고 있는 셈이다. 약 30여년 전부터는 스님들만의 수행공간으로서 일반인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를 하며 1년에 단 한차례 사월초파일(석가탄신일, 부처님오신날)에만 공개를 한다하여, 이날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사찰로 유명하다. 신라말 봉암사를 건립한 지증대사는 이곳에 절을 짓지 아니하면 산적의 소굴이 될것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5시에 기상을 하여 분주히 준비를 하였지만 6시30분경에서야 집을 나서게 된다. 선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30분경 봉암사 전 6km 지점에 당도하니 벌써 경찰들이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며 도로변에서 주차지도를 하고있다.
흐미~~, 오늘 좀 빡시게 행군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도로변에 주차한 후 채비를 하려는 순간, 승합차를 몰고 가시던 스님 한 분이 차량을 세우시고는 절까지 태워줄테니 타라고 하신다.
스님은 봉암사 소속의 운달산자락(아마도 운달산 서쪽의 성주봉 근처로 짐작이 된다)의 전기도 없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곳에 수 년 동안 손수 지으신 일월암(운달산방)이라는 암자에서 정진 중이며 법종이라는 법명을 쓰고 계시고, 봉암사 용추동천 백운대의 마애보살좌상을 모시고 있다 하시는데, 茶(다도)를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몇마디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지 싶은데 벌써 차량은 봉암사 대웅보전의 앞마당에 당도하고 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사찰의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구왕봉
큰 행사를 치르느라 분주한 모습들
희양산, 구왕봉 우측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내부
대웅보전 앞마당엔 흰 등들이 걸려있다.
부분적으로 파손이 된 지증대사 사리탑
희양산문태고선원, 스님 수행공간의 심장부라 오늘도 개방을 하지 않고있다.
조사전 (선종 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祖師)를 봉안한 절집이다.)
용추동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 백운대에있는 마애불을 찾는다.
백운대
마애보살좌상
신라말 대학자 최치원의 친필 (백운대)
상부로 더이상은 진행이 불가한 계곡이다.
백운대의 전경
바위덩이의 희양산
범종각
아침에 타고 왔던 운달산 일월암의 법종스님 차량
비빔밥과 떡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봉암사를 나선다.
희양산과 좌로 구왕봉이 조망된다.(봉암사에서 약 4km 내려온 지점) 그리고 도로변의 주차행렬은 뒤로도 약 5km이상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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