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334차] 최정산(905), 주암산(847), 대구 달성군 가창면, 2013. 2. 3. 일

비로봉 2013. 2. 4. 16:44

- 산행일자 : 2013년 2월 3일 (일요일)

 

- 산행지 : 최정산, 주암산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 산행경로 : 운흥사입구 ~ (차도) ~ 광덕사 ~ 주암산(배바위) ~ 군부대 안 최정산 정상부 ~ (길없음) ~ 구삼골 ~ 천연사 ~ (포장길) ~ 운흥사입구 (식사 휴식 알바 7시간)

 

- 함께 : 홀로

 

- 산행개요 : 가까이 있어 찾기가 힘든(?) 곳,, 8년만에 주암산과 최정산을 찾았다. 8년전 운흥사에서 최정산을 올랐다가 주암산을 거쳐 파동 스파벨리로 하산하다가 길을 잃어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 또 하산길에 알바를 하게 되었다.

최정산 정상부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금지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점령 방향으로 포장길을 걸어 나오다가 무너진 절개지를 따라올라 아무도 몰래 정상부를 둘러보고는 이후 하산길을 잘못들어 급경사 길에 넘어져 왼쪽 무릎쪽에 부상을 입고 엄청나게 고생하며 하산을 완료한다.

 

운흥사 입구에서 헐티재 방향으로 조금 올라오면 주차공간이 있다.

 

운흥사 입구

 

가창댐 상류

 

 

운흥사 계곡(용개천), 최정산의 시설물이 보인다.

 

광덕사로 내려가며,,

 

 

주암산으로 오르는 또다른 등로

 

광덕사

 

 

 

 

 

대웅전 우측으로 난 등로,, 비슬산 종주 등산로라면 앞산 방면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정표의 표시는 한번 더 생각하게 끔 한다.

 

 

 

 

 

 

가창댐

 

팔공산 주능이 멋지게 조망된다.

 

당겨본 비로봉과 정상의 시설물

 

 

가창댐과 뒷편의 청룡산(793)

 

 

너른 묘지의 윗쪽에 설치한 이정표

 

 

산성산(앞산)정상과 통신탑

 

 

가창댐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등로 갈림길

 

 

 

앞산 너머로 가야산도 조망이 된다.

 

 

 

 

 

 

전망대

 

팔조령과 우측으로 청도 남산의 조망

 

 

냉천리 방향

 

 

 

 

 

 

 

 

 

멋진 조망자린데,,,

 

 

 

 

주암산 배바위

 

 

배바위에서의 조망

 

 

냉천리 방향의 등로

 

최정산의 통신 시설물도 조망되고

 

 

 

 

대구 시가지는 운무에 덮여있다.

 

 

 

 

 

 

 

 

 

 

 

 

 

 

특징이 없는 주암산 정상부

 

 

눈밭에서 점심 식사를,,,

 

 

 

 

 

 

 

 

 

 

 

 

 

 

 

 

 

 

 

 

 

 

 

 

 

 

 

 

현재 최정산 정상을 대신하고있는 헬기장!, 우측으로 운흥사 쪽으로  하산로가 있으나,,,

 

 

 

 

 

 

 

최정산 정상을 밟아보고 싶은 마음에,, 금지구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정상으로 향하는 잠겨있는 철문 입구 좌측도로로 진행하다가 산사태(?)로 무너진 절개지에 철책이 유실된 구간을 따라 정상으로,,,

 

 

 

일단 부대 내부 도로로 올라서고

 

계단을 오르고

 

다시 도로에서 무작정 오름길로 진행한다

 

 초소인 듯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으나 근무하는 병사들은 없다

 

 

모형인지 실물인지 모를 미사일도 나타나고

 

 

건너편으론 지나온 방송 중계시설이 보인다

 

 

 

 

 

 

 

 비포장길을 좀 더 올라

 

기어코 금지된 최정산 정상부를 오른다.

 

넓은 운동장 같은 정상 주위엔 벙커 같은 시설들이 들어 있으나 오랫동안 관리는 하지 않고 있는듯 하다

 

 

 

 

 혹여나 숨겨둔 정상석이 있나 이곳저곳을 돌아보다가

 

 

 

 

 

왔던길 반대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을 내려서 경계병도 없는 부대 문 앞을 지나고

 

부대를 벗어날 수 있는 개구멍을 찾아 작전로를 따라 진행,,,

 

 

 

군부대를 탈출하려다가 만난 굳게 잠겨있는 철문에 봉착한다

 

 

철조망이 쳐진 철책을 힘들게 넘어 일단 군부대를 벗어난다.

 

철책 밖의 경고문, 실제 94년에 이곳에서 산나물을 하던 할머니가 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이후론 정상적인 등로는 찾을 수 없다. 군부대로 되돌아 가긴 너무 멀리 왔고, 혹여 들키기라도 하는 날엔 무슨 고초가 뒤따를 지도 모르는 일이다

 

길이 없는 급경사를 구르다 시피하며 내려와서 만나게 된 구삼골 계곡

 

 

 

 

 

 

 

 

 

 

부대를 벗어나며 이미 부상을 입은 왼쪽 무릎에는 날카로운 칼이 든것 같은 통증이 따르고, 천연사를 지나면서 긴 포장길이 시작된다.

 

 

 

 

이번 무리한 산행에서 왼쪽무릎의 부상으로 연골수술 후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고, 산행은 깊은 겨울잠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