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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모음

[304차] 팔공산 장군바위봉과 서봉 (1153, 대구 동구) 2011. 9. 25. (일)

by 비로봉 2011. 9. 26.

 

- 산행일자 : 2011년 9월 25일 (일요일)

 

- 산행지 : 팔공산 서봉, 장군바위봉 능선 (1153), 대구 동구


- 산행경로 : 수태골입구 ~ 장군바위능선 (장군바위봉, 용머리바위) ~ 서봉 ~ 오도재 ~ 약수터삼거리 ~ 수태골입구 (식사 휴식 4시간30분)


- 함께 : 나 홀로

- 산행개요 : 팔공산을 드나들며 바위 암릉으로 유독히 눈에 들어오던 서봉의 중앙능선(장군바위 능선, 성지골과 주추방골의 중간능선)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할아버님의 기일이라 멀리 갈 형편은 되지 못하고, 미안하지만 제사음식을 장만하는 마눌을 떨쳐 놓고 아침일찍 홀로 수태골로 향한다.

 

장군바위봉은 양 사방이 거의 수직절벽 수준이라 홀로 오르는 것을 삼가해야 하며, 경험자와 여럿이서 오른다 하더라도 보조자일을 준비하는 등의 상당한 주의를 요구한다.(우회로 있음)

 

9시경 수태골 입구에 주차를 하고

 

 

수태골로 오르다가 왼편 비석을 전후해서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상의 너럭바위, 수태골 입구에서 30여분, 쉬어가기에 딱이다.

 

 

(오름길에 뒤돌아서 남긴 사진) 왼편이 올라온 길, 오른쪽은 성지골 방향

 

 

서봉 좌측으로 톱날능선

 

 

파계봉으로 이어지는 톱날능선

 

 

장군바위봉으로 오르는 암벽이 시작된다.

 

 

시그널이 몇 보이지만 올라가기가 녹녹치 않다.



 

 

어렵게 올라서서



 

 

숨겨진 밧줄을 찾아서 이곳으로 올라서지만 장난이 아니다.

 

 

혹시나 해서 우측 옆을 살펴보지만,


 

 

오를 수 있는 구간이 아니다.

 

 

무지막지하게 장군바위의 상단 중간지점으로 올라서서도 마땅히 발 붙일 자리가 없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현기증만 날 뿐이다






 

 

장군바위 상단부에서


 

 

장군바위를 내려서야만 서봉쪽 전면의 또다른 암봉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장군바위에서 펼쳐지는(조망되는) 주추방골 상부의 느리청석 대슬랩, 다음 탐방 목적지,,,


 

 

장군바위에서 전면의 저 바위봉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왼편으로 숨어든 수태골과 정면의 주추방골이 확연히 구분된다. 그리고 출발지인 아래의 수태지 !

 

 

느리청석, 비온뒤에 자리잡는 와폭의 자국이 앞쪽으로 보인다.

 

 


내려갈 길(?)이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장군봉 상단에서 배를 깔고 엎더려 손만 앞으로 뻗어 아래로 찍은 모습, 수직절벽이다. 어찌 내려갈꼬... 보험이라도 큰 걸 들어 둘 걸...


 

 

지 멋대로 후들거리는 팔다리를 달고서 아무런 장비 없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체험하며 내려온 구간


 

 

오른쪽 바위가 코끼리 모양같아서 담았는데, 어둡게 나왔다.

 

 

코끼리의 코와 귀의 모습이 연상되기는 한데, 혼자만의 생각일지???

 

 

아찔했던 장군바위봉

 

 

어찌 내려왔을꼬???


 

 

지나온 장군바위봉


 

 

서봉 까지는 이러한 암릉이 계속된다.

 

 

서봉에서 파계봉 쪽으로의 톱날능선

 

 

정면의 서봉


 

 

전면에 케이블카 상단의 시설물, 그리고 뒤로 환성산과 초례산이 운무로 인해 흐린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다.

 

 

멀리 갓바위(관봉) 주변의 능선

 

 

또다른 암봉을 올라서며,,,




 

 

톱날능선

 

 

지나온 암릉과 수태골 초입의 전경

 

 

지나온 암릉,,, 용머리봉의 위용과 힘차게 뻗은 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로봉과 동봉

 

 

좌측 방송통신 시설과 비로봉

 

 

서봉 정상에서

 

 

삼성봉은 서봉의 옛이름

 

 

주능선 서봉에서의 이정표

 

 

서봉의 등산 안내도 (대구시에서는 팔공산자연공원으로, 경북에서는 팔공산도립공원으로 양분해서 관리하고 있다.)


 

 

팔공산 북편의 청운대, 그 아래 왼편으로 오도암이 조망된다.

 

 

청운대의 당겨본 모습



 

 

동봉과 그 뒤 골프장 넘어 우측으로 관봉



 

 

주능선의 오도재 삼거리, 수태골로 하산한다.


 

 

수태골 약수터 삼거리

 

 

주추방골과 수태골의 합류지점 (왼쪽이 주추방골)

 

 

주추방골의 느리청석과 장군바위를 함께 하는 것이오늘 산행의 목적이었으나, 느리청석의 대슬랩은 다음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다.초입에서 길을 잘못 들은 것이 그 이유이지만,,, 그래서 다음에 다시 찾을 팔공산에, 나만의 또 하나의다른 산행 핑계거리가 만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