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281차] 응봉산 (998.5) 경북 울진 덕구온천, 2011. 4. 3. 일

비로봉 2011. 4. 4. 14:44


- 산행일자 : 2011년 4월 3일 (일요일)

  

- 산행지 : 응봉산 (998.5) 경북 울진군 덕구리

 

- 산행경로 : 덕구온천콘도 ~ 능선길(헬기장1, 헬기장2) ~ 응봉산(헬기장3) ~ 온정골(원탕 ~ 용소폭포) ~ 덕구온천콘도 (간식 휴식 원탕족욕 5시간 50분, 08:00~13:50)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응봉산은 전설에 의하면 울진에 사는 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버렸는데 이곳에서 매를 찾아 '응봉(鷹峰, 일명 매봉)이라 하였고, 온정골이라 칭하는 덕구계곡은 기암괴석과 용소폭포를 비롯하여 이름 모를 폭포들 및 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경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계곡 중간에는 덕구온천의 발원이라 할 수 있는 자연용출 온천의 원천에서 온천수를 뿜고 있어 관광객과 산행인들이 쉬어가기엔 그저그만이다.

토욜 오후, 집에서 무기력하게 누워있자니 슬슬 몸살이 난다. 그동안 거리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나서기 힘겨웠던 설악산을 1박2일로 다녀올까 하다가 국립공원 홈피에 접속해 보니 경방기간으로 거의 모든 구간이 입산통제이다. 요즘 시즌에는 잘못 들이대면 산 아래에서 입산통제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덕구온천에 갔다가 가능하면 응봉산 등산도 하고 아니면 온천욕이나 실컷할 요량으로 주섬주섬 베낭을 챙겨 마눌과 함께 1박2일의 짧은 여정을 나선다...

오후 6시경 도착하여 덕구온천 주변의 깨끗하고 인심이 좋은 모텔(25,000원)을 잡아 놓고 주변 농장의 백숙요리로 저녁식사와 소주 한 잔을 걸치고 따뜻한 방에서 하룻밤을 유한다.

 

 

동해안을 따라 가다가 잠깐 들런 망양휴게소에서

 

 

 

 

 

온천단지에 도착하여 다음날 산행을 위하여 들머리와 날머리를 미리 확인해 둔다.

헬기장을 거쳐 응봉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의 들머리

 


덕구계곡으로 하산하는 지점의 날머리 (전체 산행거리가 13KM정도 될 듯하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일찍 기상하여 조식을 해결할 요량으로 온천지구를 돌아다니다가 잠깐 들런 울진 주인리의 황금소나무 

(속리산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향하는 도중에도 황금소나무가 자라고 있는것을 볼수있다)

 

 


응봉산 산행을 시작하고...


버들강아지, 진달래, 생강나무꽃들이 이곳에도 봄이 시작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동해 바다가 보여 셔터를 누르긴 하였는데,,,

 


원탕 하부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봄이 오는 산 아래와는 달리 정상부근은 아직도 한 겨울이다.

 

 

 

 

 

 

 

 

2번째 헬기장

 

 

 

 

 

봄이 온 것으로만 생각하고 찾아 왔는데,,,

 

 

 


정상에서

 

 


정상 뒷쪽 용소골(강원도 삼척)로 내려가는 갈림길

 

 

 

 

 

엄청 춥다. 4월에 눈발이 다 날린다. 서둘러서 하산

 

 


 

 

 

 

 

정상부터의 가파른 내리막도 계곡을 만나면서 한결 부드러워 진다.

 

 

 

 

 

 


원탕에 이르고

 


원탕 건너편의 산신각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준비해간 삶은 계란을 까먹으며 한참을 쉰다.

 

 


이 후 하산길에는 세계 각국의 다리들의 모양을 본떠 계곡사이를 건너도록 시설해 놓았다.

 

 


 

 

 

 

 

 


사랑을 의미하는 '연리지'


 

 

 

 

 

 

 

 

 

 

 

 

 

 

 

 

 

 


 

 

 

 

 

 

 

 

 

 

 

 

 


 

 

 

 

 

 

 

 

 

 

 

 

 

 

 

 

마지막 금문교를 건너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