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351차] 내연산 삼지봉(711) 동지봉(778), 포항시 죽장면, 2013. 11. 17. 일

비로봉 2013. 11. 20. 11:11

- 산행일자 : 2013년 11월 17일(일요일)

 

- 산행지 : 내연산 삼지봉(711) 동지봉(778), 경북 포항시 죽장면

 

 

- 함께 : 아내, 지호

 

- 산행경로 : 마두교~ (덕골) ~ 주능선 ~ (동대산, 향로봉, 문수봉) 삼거리 ~ 내연산 삼지봉 ~ 동지봉 ~ 뒷터(화전민 거주터) ~ (뒷골) ~ 마두교 (식사 휴식 야간산행 8시간)

 

 

- 산행개요 :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휴일을 맞아 모두들 기상이 늦다. 대충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가 넘어서야 집을 출발한다. 서포항에서 기북면을 지나 낙동정맥 상의 성법령을 넘어 상옥을 거쳐 하옥계곡의 마두교에 도착하여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하는 시각이 11시를 가르키고 있다.

 

차가운 날씨와 바람, 그리고 만만치 않은 등산로에 일몰시간이 이른데다가 산행시작 시간마져 많이 늦어 버렸으니,,,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들눔이 이끼에 미끄러지며 차가운 계곡물에 빠져버리고,

 

부지런히 진행한다고는 하였지만 하산길 뒷터 부근에서 말 그대로 칠흑(漆黑)같은 어둠이 밀려온다. 한개밖에 준비하지 못한 헤드랜턴은 베터리 수명이 다해 희미하고, 아들의 폰에 있는 후레쉬 기능을 이용하여 힘겹게 험한 계곡길로 하산하다 보니, 산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 되어서야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어두운 숲길을 밝혀준다.

 

귀한 머루와 다래를 만나 입이 즐겁기도 하였지만, 싸락눈을 맞아가며 계획에 없던 야간까지 산행에 임한 마눌과 젖은 발로 고소공포와 씨름하며 산행을 완주한 우리 아들 지호! 모두 정말 수고 많았어요. ^&^;

 

야영장에 주차를 하고

 

마두교

 

화장실 옆으로 길이 열려있다.

 

 

마두교 건너 우측으로 하옥산장 입구가 보인다.

 

마두교 위에서 바라본 하옥계곡의 풍경

 

 

 

 

 

뒤돌아본 마두교

 

 

 

 

 

 

 

별다른 등로가 없어 계곡을 따라 오른다.

 

 

 

 

 

 

 

 

 

 

폰에다가 사진을 담고있는 곁가지들,,

 

 

 

 

 

 

 

 

 

 

 

협곡이 이어진다.

 

 

계곡길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듯 하지만,,

 

 

막창(?)폭포가 나타난다.

 

 

 

 

 

막창폭포

 

 

 

 

막창폭포 (이름 참 거시기 하다)

 

 

 

 

벌써 가을도 끝물이다.

 

 

 

 

 

 

 

 

와폭, 바로 윗쪽 어딘가에 연중 수온이 변하지 않는 물이 계곡 바닥에서 솟아나는 황금샘이 있다고는 하나 지나친듯 하다.

 

 

과거 집터였음을 말해주는 흔적(추억의 금복주 병)

 

 

 

 

 

 

 

 

 

 

 

 

 

 

 

 

 

 

 

 

식사 후

 

다시 길을 재촉한다.

 

 

 

 

동대산, 향로봉(삼지봉), 문수봉 분기지점

 

 

이정표 뒤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삼지봉 정상

 

 

 

 

 

 

 

아담한 헬기장

 

 

동지봉(돌담으로 둘러쳐져 있다)

 

 

 

누군가가 나무에 뒷골방향을 표시해 두었다.

 

 

 

이 후 뒷터를 지나면서 짙은 어둠이 내려 뒷골의 풍경을 담지 못하고, 힘겹게 하산을 완료하게 된다.

 

야영장에 도착하니 밝은 보름달만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아기고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