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실

대구의 문화재(현풍곽씨 십이정려각)

비로봉 2012. 10. 23. 14:47

현풍곽씨십이정려각

지정종별 :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9호 (1995. 5. 12 지정)

소 재 지 : 달성군 현풍면 지리 1348-2


이 건물은 1598년(선조 31)부터 영조 때까지 솔례촌의 곽씨 일문에 포상된 12정려를 한 곳에 모신 정려각으로서 조선 영조때 한곳에 모아 세웠으며 12칸의 다포식 팔작집이다. 6.25전란으로 건물의 일부가 파괴되고 비석 1구가 완파되었으나 1963년에 모두 중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잘 지키면 이를 국가에서 포상하며 정려하였는데, 한 마을에서 12정려가 나왔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효자 곽이상, 곽이후, 열부 거창 신씨, 열부 곽씨 등은 1598년(선조 31)에 정려를 받았고, 사효자 곽결, 곽청, 곽동, 곽호와 열부 광주 이씨는 선조때, 열부 밀양 박씨는 중종때에, 열부 안동 권씨는 인조때에, 열부 전의 이씨는 영조때 정려를 받았다.

12정려각의 건물은 정면 12칸, 측면 2칸의 주심포 집으로 팔작지붕이며 내부에는 2기의 비석과 12개의 현판이 있다. 건물과 현판은 최근의 것이나 12정려각은 전국에서도 그 유례가 흔치않은 것 중의 하나로서 그 역사성과 정신적인 의의를 고려한다면 중요한 민족사적 유산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