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실

대구의 문화재(앞산, 법장사 삼층석탑)

비로봉 2012. 10. 23. 14:48

법장사 삼층석탑

지정종별 :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 (1982. 3. 4 지정)

소 재 지 : 남구 봉덕동 산148 (법장사)


이 탑은 신라시대 일반석탑의 양식과 형식을 따른 듯 하나 현재의 상태로는 완전히 규명하기는 어렵다. 현재의 법장사는 봉덕동의 속칭 고산골에 있으며 1961년 폐허가 된 고산사 절터 위에 새로운 법당과 승방을 건립한 것이고, 매몰되었던 삼층석탑도 그 일부를 찾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석탑은 기단부가 파괴되어 면석이 떨어졌고 갑석은 거꾸로 뒤집어 땅에 깔아 탑신을 받치고 있으며 제2, 제3의 탑신도 자연석을 올려 쌓아 두는 등 원래의 모습을 잃어 버렸다. 높이 3.4m, 폭 95cm인 삼층석탑은 옥개석이 일부만 파괴되었을 뿐이고 3개의 옥개석 모두 남아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말 어느 임금이 왕자가 없음을 근심하다가 이곳 고산사를 건립하고 기도한 뒤 연년생으로 두 왕자를 낳았고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석가여래의 진신보탑을 세운 것이 바로 이 탑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임진왜란 때 왜병들에 의하여 고산사는 불타고 이 탑을 헐고 보물을 훔쳐가려던 순간 갑자기 벼락이 떨어져 왜병은 즉사하고 탑의 일부가 파손되었다 전한다. 이때 고산사는 폐사되고 탑도 훼손된 채 동북 양편이 거대한 축대로 된 사지만 남아 있던 것을 1961년 법장사를 건립하고 이 탑도 복원하였으나 완전 복원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