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01차] 지리산 상내봉(와불산, 부처바위, 1160), 함양 독바위, 경남 함양군 휴천면, 2015.12.27.(일)

비로봉 2015. 12. 28. 14:46


- 산행일자 : 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 산행지 : 지리산 상내봉(와불산, 부처바위, 1160), 함양 독바위(독녀암, 노장대)



- 산행경로 : 송대동 ~ 벽송능선(벽송사능선) ~ 상내봉(와불산, 부처바위) ~ 안락문(통락문) ~ 함양독바위(독녀암) ~ 안락문 ~ 솔봉능선 ~ 의론대 ~ 선녀굴 ~ 송대동 (구)지리산 빨치산 루트 안내소 (먹고 쉬고 알바, 8시간)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광주대구고속도로] 기존 왕복 2차선 88고속도로를 2001년부터 확장공사를 시작해 2015년 12월 22일 전구간 4차로로 완공하여 개통하였으며,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5년도 송년산행을 지리산으로 정했다.


몇일 전 확장 개통한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몇년을 미루었던 지리산 3대 독바위(함양독바위, 진주독바위(산청독바위) , 하동독바위) 중의 하나인 함양 독바위를 둘러보고자 함이다. 적조암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점회귀를 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상대적으로 먼 거리와 겨울철의 짧은 일조시간, 공단 측 단속의 부담 등을 감안하여 아침 일찍 송대마을로 애마를 몰아 붙인다.


대부분의 등로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어 등로가 불분명하고, 비법정탐방로릐 특성 상 이정표시도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조망처 다운 곳이 없어 길찾기가 많이 애매했던 산행이었다. 덕분에 알바도 톡톡히 하였지만...


상대마을 정자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지리산 빨치산 루트 안내소'로 쓰였던 건물 (수 년 전까지만 해도 등로 상의 빨치산 루트를 정비하고 조형물과 각종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렸다. 을씨년 스러운 출입금지 안내판만이 등산객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빨치산 전시관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서니...


연이어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타난다.


우측 계곡을 건너 묵은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솔봉 능선방향, 맞은편 민가 뒤쪽으로 진행하면 수월하게 솔봉능선으로 올라붙을 수 있겠다.






임도를 따라 한 굽이 모퉁이를 돌아가니 또 민가가 나타난다.


부근에서 마땅한 등로도 없고 하여 바로 지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겨우살이가 지천이다.






벽송능선에 올라 준비한 햄버거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후 상내봉으로 향한다.

















겨우살이의 붉게 익은 열매



























솔봉능선의 솔봉과 뒤로 법화산 능선

















오뚜기바위









새봉~하봉~ 중봉 ~천왕봉 방향 표시(함양군, 산청군, 군계능선)




석이버섯, 너무 말라있어 손을 대니 부스러진다.

















이곳에서 지도를 잘못읽어 상내봉(와불산)까지 되돌아 갔다 오는 우를 범한다.


(바닥에 던져져있는 표식을 나무에 걸쳐 놓는다.) 산행내내 이정표라고는 이 부서진 벽송사 표식 하나 밖엔 보지 못했다.


얼마가지 않아 웅장한 독바위가 그 위용을 드러낸다.



반가운 안락문



현재까지 알려진 지리산 석문 중에 길이가 가장 길고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양 독바위 - '함양독바위에서 생성한 상대날등과 황새날등을 좌우로 거느린 음달골이 오죽 깊고 험했으면 “그곳에 가면 사흘 안으로 나오기 힘들다” 는 말까지 전해져 올 지경이다. 한국동란 지리산 전사에도 등재되어 있는 노장동 전투에서는 골짝의 요새 같은 지형 탓에 피아간에 수없는 혈전이 수 없이 이루어져 아군의 피해가 막심했었다고 한다.'








사다리가 매어져있던 흔적(볼트)들만 남아있고, 부실해 보이나 아쉬운데로 밧줄에 의지하여 독바위를 오른다.



솔봉능선과 뒤로 벽송능선, 그리고 창암산







법화산 자락의 법화사와 견불동 문하마을들이 펼쳐진다. 뒤 넘어로 삼봉산 능선,,


솔봉능선, 벽송능선, 창암산, 마루금으로 반야봉과 지리산 서북능선상의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 덕두봉 능선



함양 독바위의 고스락


좌측으로 유의태와 김유신의 역사가 서려있는 왕산, 필봉산


마루금으로 반야봉이 머리를 내밀었다.
















다시 안락문을 통과하여 솔봉 능선으로 향한다.




하산길 솔봉 능선의 의론대에서 바라본 함양 독바위


법화산과 중턱의 도정마을


송대마을(선녀굴) 갈림길



송대마을로 향하는 하산길에도 겨우살이 밭이다.




선녀동 마을터




선녀골을 따라 내려오는 내내 산길은 끊겼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송내봉(와불산, 부처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