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00차] 구왕봉(879), 주치봉(683),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2015. 12. 20. (일)

비로봉 2015. 12. 22. 11:48



- 산행일자 :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 산행지 : (백두대간) 구왕봉(879), 주치봉(683),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 산행경로 : 은티마을주차장 ~ 지름티재 ~ 구왕봉 ~ 마당바위 ~ 호리골재 ~ 주치봉 ~ 은치재(은티재, 오봉정고개) ~ 오봉정골 ~ 은티마을 (식사 휴식 4시간)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산행 발자취를 기록하기 시작하고, 어느듯 12년여 만에 400차 산행을 맞이하게 되었다. 어딘가 근사한 곳으로 장소를 잡아 400차 산행을 자축하려 하였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딱히 생각나는 곳이 별로 없다. 약 4년전 봉암사 스님의 감시를 피해 지름티재에서 희양산과 시루봉을 오르며 뒷쪽으로 보이는 구왕봉에 눈도장을 찍어 놓았던 터라, 오늘은 백두대간 능선상의 구왕봉과 주치봉을 이어볼 요량으로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다.

겨울산행은 해가 짧아 산행을 일찍 마무리해야 하는 압박감도 있지만, 몇일 전 내린 눈이 산행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젠까지 챙겨 은티마을 주차장에서 8시45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넓은 은티마을 주차장을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 한켠의 간이 매점에서 주인장이 나와 주차비 3,000원을 징수한다.



마을 입구엔 멋진 소나무들이 반기고





산꾼들의 뒷풀이 장소로 애용되는 식당앞을 지난다.



여전히 의문이 남는 산행시간 표시이다.


은티산장을 지나,





왼쪽길로 진행


은티펜션을 왼쪽으로 두고 진행한다.



큰 바위 아래로 식수가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멀리 마루금으로 지름티재가 가늠이 된다.



지름티재, 호리골재 갈림길







성터 갈림길






우측 사면의 얼어붙은 폭포


딱다구리

딱다구리



지름티재의 목계단


지름티재


희양산 방향



봉암사 스님의 초소로 이용된다.




나뭇가지 사이로 희양산


오늘은 희양산의 반대쪽인 구왕봉으로 향한다.



뒤돌아본 희양산







몇차례 밧줄과 씨름을 한 후 전망대에 이른다.


멋진 희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희양산 우측으로 봉암사가 내려다 보이고,













다시 전망대











잠시 후 구왕봉 정상에 이른다.




















구왕봉을 지나 무덤이 있는 호리골재로 내려선다.




호리골재



다시 급경사길을 올라 별다른 특징이 없는 주치봉에 도착한다.



가파른 길을 내려서 은티재(은치재, 오봉정고개)





기도터



오봉정골을 따라 은티마을로 하산한다.





고사리 밭

은티마을에 하산한 시각이 채 1시가 되지 않았다.


주차장 전 마을주민 할머니께서 판매하는 갓 캔 냉이를 구입하고,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간이 포장마차에서 따뜻한 어묵과 붕어빵으로 속을 간단히 채운 후,


다시 수안보온천지구로 이동하여 칼국수로 점심요기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