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15차] 조령산 신선암봉(937) 깃대봉(835), 충북 괴산군 연풍면, 2016. 9. 11. (일)

비로봉 2016. 10. 4. 15:59


- 산행일자 : 2016년 9월 11일 (일요일)


- 산행지 : 조령산 신선암봉(937) 깃대봉(835), 충북 괴산군 연풍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새터마을 용성골펜션 ~ 공기돌바위 ~ 신선암봉 ~ (암릉구간) ~ 조령제2관문 갈림길 ~ 깃대봉, 조령관(조령제3관문) 갈림길(깃대봉입구 갈림길) ~ 깃대봉(치마바위) ~ 말용초폭포 ~ 용성골펜션 (식사 휴식 응급처치 포함 7시간)

 

 

- 산행개요 : 유래 없는 폭염으로 8월 한달 산행을 포기하다 시피 하였고, 추석을 앞두고 선산 벌초도 잘 마무리가 된 터에 가벼운 마음으로 모처럼의 산행을 나선다. 백두대간 상의 이화령과 조령제3관문 구간은 예전에 온 가족이 함께 산행을 한 적이 있으나, 당시 정보도 부족했거니와 능선상에 아주 조금 비켜나 있어 들러지 못했던 깃대봉을 답사한다는 어슬픈 핑계를 달아 조령산의 장쾌한 암릉 능선 구간을 더듬고자 이화령을 지나 충북 괴산에 당도한다. 


오랜만에 나선 산행의 막바지인, 깃대봉에서의 하산길에서 왼쪽 손목이 골절을 당하는 부상을 입게 되어 수술과 함께 또다시 산행의 긴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새터마을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 펜션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진입하니, 펜션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제법 들어차 있다.


빈 공간을 찾아 한켠에 주차를 하고



펜션 입구에서 신선암봉의 방향을 따른다.





좌측으로 말용초 폭포가 있는 계곡의 암장이 눈에 들어온다.


독립가옥을 지나


곧이어 우측으로 신선암봉을 능선길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북쪽으로 오늘의 목적지인 깃대봉이 조망된다. 뒤로는 신선봉









진행방향,, 신선암봉은 전면의 봉우리에 가려져 있다.







고도가 높아져 깃대봉 너머로 신선봉과 마패봉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깃대봉의 치마바위가 선명하다.



절골에서 올라오는 등로의 합류지점 삼거리


인근의 주흘산 부봉과 닮아 있으나, 연이은 봉우리들은 오늘 진행할 백두대간 능선상의 암릉구간이다. 오른쪽 봉우리가 928봉


박무로 월악산 영봉까지의 조망은 욕심인가 보다.




공기돌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건너편의 신선암봉


드디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조령산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신선암봉의 전위봉을 내려서자 바로 나타나는 공기돌바위의 하단부



공기돌바위


전면의 신선암봉



건너편으로 보이는 928봉



구름이 살짝 내려 앉은 조령산 정상부











돌아본 공기돌바위






백두대간 능선으로 합류, 우측 암봉 상단에 조그마한 정상석이 있다.





조령산, 이화령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





능선에서 바라본 공기돌 바위


북쪽으로 진행할 암릉구간의 백두대간 능선, 전면의 오똑한 928봉


깃대봉이 눈아래로 위치해 있다.








신선암봉을 내려서 용성골에서 올라오는 계곡방향의 등로 갈림길


새재길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



돌아본 신선암봉






조령산과 신선암봉


계곡쪽의 새재길



부봉 우측의 주흘산도 구름이불을 덮고 있고








조령산, 신선암봉 그리고 우측으로 공기돌바위를 품고 있는 봉









 

신선암봉 우측으로 지나온 공기돌바위도 살짜기 보인다.



험한 암릉구간의 연속이다. 928봉으로의 오름길




 

928봉을 내려선다.



당겨본 부봉









진행방향 우측으로 부봉


당겨본 부봉





부봉 우측으로 주흘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내가 우회길인지 확인차 내려갔다가 되돌아 올라온다.




조령제2관문으로의 갈림길, 3관문쪽 대간길을 따른다.








암릉구간이 끝나는 지점




이제 부봉 6봉 능선이 하나의 봉우리로 보인다





조령산과 지나온 능선



깃대봉 삼거리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깃대봉 정상





부봉과 주흘산 능선


이곳에서 바로 하산할 것인지, 매표소 방향으로 돌아서 하산할 것인지를 두고 잠시 망설이다 바로 하산하는 길을 선택했다가, 채 얼마가지 않아 내림길에서 미끄러지며 왼손목 골절상을 입게 된다.




치마바위 상단




내림길에서의 치마바위는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부러진 팔을 압박붕대로 칭칭 동여매고 나머지 한 손으로 받쳐들고 1시간30여분을 하산한다.




말용초폭포 계곡의 상류





말용초폭포 상단부



물이 마른 말용초폭포






펜션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내가 운전하는 애마에 실려 다시 고속도로를 두시간여 달려 집 인근의 정형외과 응급실로 직행, 사진을 찍어보니 짐작대로 골절로 판명이 나고, 바로 입원과 함께 철심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하고 추석 및 연휴기간을 포함하여 2주간의 병원생활을 한 후 깁스를 한채 퇴원하여 늦은 산행기를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