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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모음

[429차] 연석산(928), 전북 완주군 동상면, 2017. 9. 10. (일)

by 비로봉 2017. 9. 12.

 

- 산행일자 : 2017년 9월 10일 (일요일)

 

- 산행지 : 연석산(928), 전북 완주군 동상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연석산 주차장 ~ 468봉 ~ 전망대(1,2) ~ 동굴 ~ 전망대(3) ~ 능선삼거리(원사봉마을 갈림길) ~ 중봉 ~ 연석산(운장산 서봉 갈림길) ~ 전망대바위 ~ 소나무가 있는 쉼터 ~ 중봉갈림길 ~ 마당바위 ~ 산지당 ~ 주차장 (먹고 쉬고 6시간15분)

 

 

 

- GPX 다운 :

2017-09-10_091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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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벼루를 만드는 돌이 많이 난다하여 이름이 붙여진 연석산(硯石山)은 이웃한 운장산의 명성 덕분에 크게 찾는이가 없어 청정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오지의 숨은 보석과 같은 산이다. 연동마을의 연석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917봉으로 연결된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품은 뒤 연동계곡(연석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원점회귀의 코스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 한 감동의 선물을 선사한다.

흠이라면 능선으로 진입하는 들머리 부근이 밭으로 가로막혀 있어 잠시 혼란을 가져오게 하였고, 높은 경사도에 잔돌들이 쌓여 흘러내리는 너들길의 등로 상태가 가끔 산행을 힘들게 하였고, 중간중간 키높이 만한 우거진 산죽이 얼굴을 핥아대었지만, 산이 주는 감흥은 힘든 그 이상으로 보답을 해 주었다.

 

새벽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려 소양IC를 약 25KM 앞두고 마이산 전망대가 있는 휴게소에 들렀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마이산은 조망할 수 없다.

 

 

 

 

 

소양IC에서 내려 오지로 들어가는 율치(율재)를 넘어 연석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온 한 무리의 산꾼들이 계곡길로 산행을 시작하고 있다.

 

 

 

주차장 한 켠의 관광 안내도

 

 

 

 

 

 

 

 

 

 

 

 

연석계곡(연동계곡) 방향

 

 

 

주차장에서 도로로 내려서

 

 

 

도로를 따라 들머리가 있는

 

 

 

슈퍼쪽으로 약 100여 미터 이동한다.

 

 

 

 

 

 

 

 

 

연석사 쪽으로 들어서

 

 

 

옥수수, 들깨 밭을 지나

 

 

 

들머리가 꽁꽁 숨어있다. (그물망 팬스 뒷쪽)

 

 

 

혹시 길이 아닌가 하여 기다리다 뒤따라 오는 곁지기(조심스럽게 들깨밭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초입에 만난 민달팽이

 

 

 

468봉까지는 별다른 전망도 없이 급한 경사를 치고 오른다.

 

 

 

 

 

 

468봉의 삼각점

 

 

 

붉은 싸리버섯

 

 

 

 

 

 

산죽 밭을 지나

 

 

 

 

 

 

도착한 첫번째 전망대 부근, 이곳부터는 진행하는 내내 곳곳이 전망대이다.

 

 

 

 

 

 

 

 

 

 

 

 

 

 

 

 

 

 

 

 

 

 

 

 

 

 

 

 

 

 

 

 

 

 

 

 

 

 

 

 

 

 

마지막 봉인 듯한 봉우리를 몇개나 속아야 917봉으로 올라설 수 있다.

 

 

 

 

 

 

 

 

 

 

 

 

 

 

 

 

 

 

 

 

 

 

 

 

 

 

 

 

 

2번째, 3번째 전망대를 지나 어설픈 암벽구간들을 내려선다.

 

 

 

 

 

 

 

 

 

 

 

 

 

 

 

다시 오름길 직전에

 

 

 

절벽 아래 왼쪽으로 아담한 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동굴 안에서, 동굴안은 사람이 들어 앉을 만한 공간이 있다.

 

 

 

 

 

 

 

 

 

 

 

 

 

 

 

 

 

 

동굴이 있는 절벽 위의 전망대

 

 

 

지나온 능선

 

 

 

 

 

 

 

 

 

 

 

 

 

 

 

 

 

 

 

 

 

 

 

 

 

 

 

힘들만 하면 전망대 이니, 사진을 담는다며 쉬어가기엔 딱 좋은 핑계다.

 

 

 

 

 

 

 

 

진행방향으로 또다시 드러나는 거대한 암봉

 

 

 

 

 

 

 

 

 

 

 

 

 

 

 

 

 

 

 

 

 

 

 

 

 

 

 

 

 

 

암봉은 우측으로 돌아 진행한다.

 

 

 

 

 

 

 

 

 

 

 

 

 

 

 

 

 

 

 

 

 

 

 

 

 

 

 

 

 

 

 

 

 

 

 

 

 

 

 

 

 

 

연석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917봉 직전, 능선의 첫 이정표(삼거리)

 

 

 

중봉 왼쪽으로 연석산 정상

 

 

 

운장산 서봉(독재봉, 칠성대)에서 연석산으로 이어진 능선, 전면 잘록이 부분이 운장산과 연석산을 이어주는 만항재(늦은목이)이다. 중앙이 서봉, 우측으로 운장산 운장대, 동봉(삼장봉)은 서봉과 운장대 능선에 가려 보이지않는 것 같다.

 

 

 

 

 

 

 

 

 

 

 

 

중봉 한 켠에 매달려 있는 이정목

 

 

 

 

 

 

917봉 동쪽으로 병풍바위가 조망된다.

 

 

 

병풍바위를 당겨본다.

 

 

 

 

 

 

 

 

 

 

 

 

연석산 정상은 정상석과 그늘이 없는 넓은 공터이다. 주차장을 출발해 이곳까지 곳곳의 그림들을 담으며 오르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지난주 무주군의 조항산 정상에서와 똑 같은 모 신용금고에서 설치한 이정표 시설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하산은 궁항저수지 방향을 잠깐 따르는 듯하다가 우측(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새롭게 교체 설치하는 이정목 공사를 위해 헬기로 공수된 자재들 인 것 같은데, 내친 김에 멋진 정상석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궁항저수지 방향을 버리고,

 

 

 

주차장(연동마을)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 첫 바위 전망대엔 이미 먼저 자리를 잡은 산객이 있어 조금 더 내려와 이 곳 바위 위에서 쉬며 요기를 하려 했으나 정찰 나온 말벌들의 시위에 밀려 인해 10여분 만에 쫓겨 내려온다.

 

 

 

잠시 뒤 큰 소나무 몇 그루가 자리하고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 자리를 펴고 한참을 쉬었다가 출발한다.

 

 

 

 

 

 

 

 

 

계곡을 만나고,

 

 

 

 

 

 

곧이어 계곡에서 연석산 중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계곡을 따라 놀멍 쉬멍 하산길을 이어간다.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면 사실상 산행은 막바지이다.

 

 

 

 

 

 

 

 

 

 

 

 

 

 

 

날머리엔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시공하는 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연석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도로가에서 산행은 끝이난다.

 

 

 

오전에 주차장에 들어설때 부터 옥수수를 삶고 계시던 주민분께서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봉지에 2천원, 2봉지를 건네 받았다. 시골 인심에다 장작불로 삶은 옥수수라 더 맛나다.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담아본 진안의 마이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