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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춘란의 생강근

by 비로봉 2012. 11. 22.





 



 



 



 



 



 



 



 



 



 



 



 



 



 



 


올해 들어 한국춘란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처음부터 예를 갖춘 난에 도전하기에는 두려움과 부담이 있어 주말 산행시에 2차례에 걸쳐 보춘란이라 생각되는 것으로 산채를 해 왔습니다.(잘못된 행동이 아닌지 염려됩니다)

첫번째 산채한 난은 꽃을 피웠고(사진5,6)

두번째 산채한 난에서 특이하게 생긴 뿌리가 달려있어 문의 드립니다.
(삼락에서 검색해보니 생강근이란 용어가 나오더군요.)
1,2번이 같은 뿌리이고, 3,4번이 같은 뿌리 입니다.

1. 생강근이 맞다면 제거를 해야 하는지요?
2. 제거한 생강근으로 강좌에서 설명하듯이 신아를 틔울 수도 있는지요?
3. 1,2번 뿌리와 3,4번 뿌리를 자세히 보면 싹이 붙어 있는데 꽃대가 맞는지요?

충고든 조언이든 겸허히 그리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애란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알리는 글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07-04-05
15:20:44


三樂
행인2님 지도 부탁드립니다
행인2님이 천둥벌거숭이로 삼락에 입문하신지가 6개월정도 흘러 갔다고 보는데요
이제는 새로운 입문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했다고 봅니다

삼락에는 이제 입문하는 회원들이 많아 한국난계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잘 배워서 6개월후 다른 입문자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04-04
11:42:47



행인2
아이구, 놀랬습니다. 운영자님. ㅎㅎ...

비로봉님,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은 생강근이 맞습니다.
생강근은 수정된 난의 포낭에서 포자가 생성되어 퍼진후 땅속에서 공생균과 만나 형성이 됩니다.
이 생강근이 형성되는데는 8~1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니 민춘란의 생강이라도 인연이라고 생각하시고 소중히 여기심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강근은 생강모양의 뿌리라는 뜻입니다.)

생강근은 날카로운 도구로 잘 분리하신 다음 철저히 소독 후 액비 500배 희석액에 3~4시간 담근 후 난을 심는 것과 같은 비율로 난석을 담은 분에 심으신 후(생강근의 윗부분이 살짝 보이게), 가게에서 파는 음식담는 반투명 봉투로 강좌란에 있는 모양을 따라 씌우십시요. 그 다음 2주에 한 번 정도 액비(500~1000:1)를 담은 그릇에 분채로 담그는 식으로 영양을 보충해 줍니다. 사이사이(2주에 한 번 꼴로) 오티바로 방제를 (비료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해주십시요. 그러면 1개월~수개월 후에 새 촉이 보입니다. 그 때부터는 액비를 3~4일에 한 번 씩 주십시요. 저의 경우는 지난 10월에 심어 둔 생강근에서 올 2월에 싹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으니 서두르지 마시고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쏟으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붙어 있는 싹은 지금은 꽃대가 붙을 시기가 아닌 바 신아(새싹)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로봉님, 결례가 아니라면 제가 얼마 전에 구입한 주금화의 벌브를 분리해 놓은 것이 있는데 보내드릴 터이니 벌브틔우기도 한 번 시도를 해 보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
방법은 생강틔우기와 같으나 액비에 3~4일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담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자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같이 배우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04-04
12:51:06



행인2
한 군데 정정합니다. 분리-액비-소독의 순서입니다. 죄송.. ^^
그리고 생강근의 역할에 대해 첨언하자면, 생강근은 약한 영양덩어리로 장차 어린 싹이 나와 성촉(어른 난초)가 될 때까지 영양공급원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싹(신아)이 성촉이 된 후에는 자기의 역할이 없어지므로 스스로 썩어서 없어집니다. 성촉에 달린 생강근을 분리해 주지 않으면 썩으면서 자칫 모촉까지 해를 끼치므로 분리해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요부분이 빠져서 세 번 째 다시 쓰고 있습니다. ㅎㅎ) 님께서 산채하신 위의 난은 생강근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기름진 토양에서 산채를 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락에서 좋으신 선생님과 선배님들의 도움, 좋은 자료들로 열심히 공부하시어 훌륭한 난인이 되시기를 빕니다.

저에게 답의 기회를 주신 운영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꾸~벅~. ^^
2007-04-04
14:20:51



비로봉
먼저 가입인사부터 올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이곳저곳을 검색하였지만 삼락만큼 순수한 사이트를 만나지는 못하였읍니다.

운영자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강좌 코너부터 차근히 공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행인2님, 자세한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인2님의 글들을 훑어보니 반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상당한 내공을 쌓으셨다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에서 "벌브틔우기"라 하심은 퇴촉을 말씀하시는지요?
벌브를 보내주신다니 황송하기도 하지만 먼저 겁부터 납니다. 잘 할 수 있을지...
무지에서 아까운 난을 버리게 될지도 모르는데. - 공부하면서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운영자님, 행인2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찬히 열심히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인2님, 쪽지 먼저 보내고 전화연락 드리겠습니다.

삼락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7-04-04
14:46:10



행인2
비로봉님, 보셨네요. ^^
저도 아직 걸음마 단계이니 서로 도우며 배워 나가면 1+1=3의 결과가 있을지도..
여기에는 우리 말고도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많으니 자주 들리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벌브라는 것은 퇴촉이 맞습니다. 벌써 많이 아시네요.. ^^
벌브는 난이 퇴촉이 되어 잎이 모두 시든 후에 남는 덩이줄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파모양)
생강근보다는 오히려 틔우기가 쉬울 수도 있으니 너무 겁내지 마십시요.
그래봤자 지가 풀이지 뭐 별거겠습니까? ㅎㅎ

제가 작업시간에는 전화통화가 조금 **하니 쪽지나 문자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쪽지로 주소를 알려주시고 혹시 난초에 쓸려고 준비한 약도 알려주시면 없으신 약 중에서 저에게 남는 약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운 난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즐난!!
2007-04-04
15:22:04



행인2
에고, 지금 읽어보니 한 군데가 이상하네요..
벌브는 퇴촉이든 새촉이든 형성되는 덩이줄기 부분을 일컫습니다. 또 죄송.. ^^
2007-04-04
15:56:55



비로봉
퇴촉벌브에서 신아를 틔우기가 까다롭다는 내용을 접한것 같아서요.
운영자님 덕분에 직속 선배님을 잘 만나서 든든합니다.
핸폰으로 문자 드렸습니다.

지금 강좌 코너를 읽고 있는데 머리가 따끈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창원 천주산의 진달래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군요.
보람찬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7-04-04
16: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