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372차] 팔공산(관봉 852, 노적봉 891), 대구 동구, 2015.2.8. (일)

비로봉 2015. 2. 9. 13:53

- 산행일자 : 2015년 2월 8일 (일요일)

 

- 산행지 : 팔공산(관봉 852, 노적봉 891)

 

- 산행경로 : 갓바위시설지구 ~ 관암사 ~ 관봉 ~ 선본재 ~ 농바위 ~ 노적봉 ~ 인봉 ~ 여래사(옛 장성사) ~ 도학동 (식사 휴식 3시간40분)

 

- 함께 : 홀로

 

- 산행개요 : 무척 쌀쌀한 날씨다. 동화사 인근에 주차를 하고 대중교통으로 갓바위시설지구로 이동을 하여 주능선을 타고 쉬엄쉬엄 동봉으로 넘어갈 요랑으로 대충 베낭을 꾸리고 방앗간에 들어 밤톨 같은 고물발린 떡을 조금 포장을 하고 팔공산으로 향한다.

탈골 입구 인공암벽장에 주차를 하고 8시4분에 있을 팔공3번 버스를 타고 갓바위주차장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동화사삼거리 정류장으로 내려온다.

 

이곳에서 7시50분 부터 8시40분까지 거의 한시간여 동안이나 동태가 되도록 떨며 팔공3번 버스를 기다렸지만 오지를 않는다. 결국 급행1번 버스를 타고 백안 근처에서 401번 노선으로 환승을 하여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뷩신!! 진작에 환승을 생각했더라면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머리가 나쁘면 몸뚱아리는 고생하기 마련인 모양이다.

 

명색이 시내버스 회사에 근무한다는 넘이 겨울철에는 운행하지 않는 노선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첨으로 알게 되었다. (팔공2번 갓바위, 팔공3번 팔공산 순환도로 노선, 3월~11월 까지만 운행)

 

버스를 기다리며,, 이것 저것들을 담아본다.

 

 

 

 

오늘따라 동봉이 참 가까와 보인다.

 

백안동에서 환승하여 갓바위 시설지구에서 올라 관암사를 담아본다.

 

 

 

 

이전 약수터를 폐쇄하고 뚜껑이 덮였다.

 

 

예전 약차를 팔던 곳에서 조망되는 환성산

 

관봉 바로 아래 주능선 갈림길

 

 

농바위

 

 

선본재

 

 

 

 

 

 

비로봉

 

팔공의 주능선

 

 

 

 

북방아덤, 남방아덤, 노적봉, 농바위,,,

주능선을 타고 계속 진행할려는 욕심은 꿀떡 같지만,, 이넘의 날씨가 귀를 도려내고 머리를 깨뜨릴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잠시 카메라의 셧터를 누르는 손가락 마저 고드름이 될것 같은 고통에 휩싸인다.

 

집에서 준비해간 식수도 꽁꽁 얼어 버렸고, 이슬이 안주로 챙겼던 귤도 얼어 버려 씨앗처럼 씹힌다.

잠깐 쉬며 떡 몇 조각을 입에 넣어 보지만, 온 몸이 얼어붙는 고통에 오로지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결국 인봉 능선으로의 하산을 결정한다.

 

 

 

 

 

 

 

 

인봉 정상의 소나무는 오늘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봉에서 여래사(도학동) 쪽으로 하산을 한다.

 

 

 

 

여래사(구, 장성사)

 

 

 

 

 

하산하여 교통 표지판을 보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팔공3번 및 팔공2번은 겨울철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

 

쓸쓸히 탑골을 지키고 있는 인공암벽장 !

 

 

 

 

암벽장 사무실 앞에 주차해 두었던 애마를 회수하여 이른 시간에 귀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