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373차] 속리산 천왕봉(1,058), 경북 상주 화북, 2015.2.15. (일)

비로봉 2015. 2. 16. 14:28

- 산행일자 : 2015년 2월 15일 (일요일)

 

-  산행지 : 속리산 천왕봉(1,058), 경북 상주 화북

 

 

- 산행경로 : 장각폭포주차장 ~ 장각동 ~ 비로봉 갈림길(비로봉방향) ~ (장각동-천왕봉)정규탐방로 ~ 헬기장 ~ 천왕봉 ~ (백두대간)형제봉 방향 ~ 묵은 헬기장 ~ 신선약수 ~ 장각동 ~ 장각폭포 주차장 (식사 휴식 알바 7시간)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각폭포에서 속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코스 는 산이름 처럼 속리(俗離, 세속을 벗어난다는 의미)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장각폭포가 있는 입구부터 상가나 매점 등을 한 곳도 찾아볼 수 없다.

 

예전 천황봉(天皇峯)으로 불리던 속리산의 주봉은, 당초 왕(王)이던 지명이 일제에 의해 일본 천황을 뜻하는 ‘황(皇)’으로 바뀌었고, 대동여지도와 팔도궁현도 등 옛 지도와 1930년 법주사 호영 스님이 그린 법주사도에 ‘천왕봉(天王峯)’으로 표기돼 있고, 동국여지승람 등 고서에도 속리산 정상에 ‘천왕사’란 절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2007년 11월에 개명을 결정하게 되었다.

장각폭포 코스는 무려 15년 동안 휴식년제로 꽁꽁 묶여 있다가 지난 2006년 1월 개방된 등로다. 하지만 장각폭포는 그 이미지와는 달리 세속의 다듬어진 시설물들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감흥이 전혀 없다.

 

차량 진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을 접하고 장각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장각동으로 발품을 팔아 한참을 걸어 들어갔으나, 정작 장각동 마을 개울가에는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장각동 까지 차량으로 진입한다면 왕복 약 3km정도되는 포장길의 발품을 줄일 수 있겠다.)

오래 전의 등산지도를 출력하여 비로봉으로 올라 천왕봉을 거친 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대간길을 타다가 원점회귀 할려고 하였으나, 쌓인 눈으로 인해 등로가 불확실하여 조금의 차질이 발생한 산행이 되었다.

 

 

장각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장각마을로 걸어 들어간다.

 

 

 

 

장각동 신선마을 이정표석

 

 

상오리 칠층석탑

 

 

 

 

등산객을 무척 반가와하던 장각마을의 세퍼트, 사나와 보이지만 정이 아주 많은 녀석이다.

얼어붙은 계곡물에 목욕을 해가며 한참을 같이 산행을 하다가, 어느 지점에선가 하산을 한 듯 하다.

 

 

이정표와는 달리 비로봉 등산로는 현재 폐쇄구간이다.

 

 

 

 

처음 만나는 목교

 

 

 

 

 

 

 

 

 

두번째 목교, 비로봉 갈림길

 

 

 

 

 

 

 

가녀린 팔로 매달려 큰 덩치를 지탱하고 있는 고드름 덩어리

 

 

아점과 약간의 간식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간다.

 

눈이 쌓여있어 옳은 등로를 찾을 수가 없다. 결국 비로봉으로의 오름은 포기하고, 계곡 왼쪽 지능선으로 파고들어 정규등산로를 만나기까지 가파른 길을 힘들게 한참을 헤매게 된다.

 

 

 

 

 

 

 

천왕봉 인근의 헬기장

 

비로봉 방향

 

 

 

 

 

 

 

 

 

 

 

 

 

문장대를 가운데로 속리산의 주능선이 펼쳐진다.

 

 

건너편 천왕봉

 

장각동 방향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 문장대보다 4미터가 더 높다.

 

 

 

 

천왕봉 아래 갈림길

 

백두대간의 줄기를 타고 형제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묵은 헬기장에서 대간길을 벗어나 왼쪽으로 하산한다.

 

 

 

 

장각동 마을로 하산하니 사유지라는 이유로 돌아가라는 팻말이 있다.

 

신선약수 터, 이곳도 개인의 시설물인지 궁금하다.

 

 

 

사유지를 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