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397차] 황학산(912), 백화산(1,063), 충북 괴산군 연풍면, 2015.11.1. (일)

비로봉 2015. 11. 2. 15:25

 

- 산행일자 :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 산행지 : 황학산(912), 백화산(1,063), 충북 괴산군 연풍면

 

 

 

- 산행경로 : 분지리 안말 ~ 흰드뫼 민가 ~ (백두대간) 황학산 삼거리 ~ 황학산(912.3) ~ 옥녀봉 삼거리 ~ 백화산(1,063) ~ 만덕사 삼거리 ~ (백두대간) 평전치 ~ (알바) 신방터골 ~ 분지리 (식사 휴식 헛개 알바 7시간30분)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2006년 1월, 경북 문경의 마원리 오서골에서 황학산과 백화산을 오른다고 산행은 하였지만, 정작 정상 확인은 하지 못하고 대간 능선만 타다가 옥녀봉 갈림길에서 마원리로 하산하여 항상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당시는 백두대간, 디지털카메라, 카페, 블로그 등 이러한 용어들이 생소한 시절이라 지금처럼 산행 정보들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 대충 산행지도만 한 장 달랑 들고 대충 감으로 산행을 다녔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백두대간의 서쪽인 연풍면의 분지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황학산을 올라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백화산을 거쳐 이만봉 전 사다리재에서 하산하여 원점회귀 할 계획을 세우고 아침 일찍 들머리로 향한다.

백두대간 상의 지나치는 구간이어서 그런지, 분지리에서 황학산이나 백화산 구간의 등로에는 리본이 거의 없다. 벌써 낙엽들이 등로를 수북하게 덮고 있어 길 찾기가 애매한 구간이 드러 보인다.

 

분지리 도로 옆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주민인 듯한 분이 오셔서 인근의 빈집터를 안내해 주시며 이동하여 주차할 것을 요청한다.

 

민가 마당 한 켠에 주차를 한다.

 

 

 

 

 

사다리골(백두대간 능선의 이만봉, 희양산 그리고 백화산을 오르는 등로이다.)

 

외부 차량은 통행금지로 된 도로로 진행한다.

 

좌측은 흰드뫼를 거쳐 황학산으로, 우측은 평전(평밭)을 거쳐 백두대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밤새 내린 서리가 겨울이 가까와 옴을 알린다.

 

 

 

골짜기 끝으로 백화산이 머리를 내밀었다.

 

흰드뫼로 향하는 경운기길로 진행한다.

 

 

인근에는 두릅밭이 천지다.

 

백화산

 

 

 

 

 

 

 

넓은 경운기길은 흰드뫼의 민가에서 끝이 난다. 이른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발을 하느라 이곳 민가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준비한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가 마무리되어 갈 즈음 서울에서 왔다는 부부산꾼이 올라와 잠시 같이 쉬며, 희양산을 산행할려고 네비에 '희양산'을 찍어 안내하는데로 차량을 몰았는데, 분지리에서 안내가 끝나더라는...

연풍 IC에서 내려 은티마을과 분지리 갈림길에서 착오가 있었던 듯하다.

 

민가 좌측의 등로, 민가 뒤로는 밤나무가 전면으로는 대추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이정표가 파손되어 있다. 백화산 방향으로...

 

'괴산명산-백화산등산로'로 추정

 

 

헛개나무 열매가 떨어져 있어 조금 주워간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막바지 구간이 희미하여 대충 오른 곳이,

 

이곳 갈림길에서 수십미터 벗어난 백두대간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백두대간의 이화령과 백화산 능선) 백화산 방향의 황학산으로 향한다.

 

 

황학산 정상,

 

 

조망도 없고 해서 곧바로 백화산으로 진행한다.

 

 

 

 

2006년 1월에 마원리에서 오른 길로 추정되는 마원리 오서골 갈림길

 

 

 

 

 

백화산 전 전망대

 

백두대간 능선, 이만봉 너머로 희양산이 조망된다.

 

대야산, 칠보산, 희양산

 

분지골과 우측으로 조령산, 분지골 아래로 분지제가 희미하다. 분지제 아래에서 좌측 계곡으로 진행하면 은티마을이다.

 

 

백화산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진다.

 

 

 

 

 

 

 

 

 

 

 

 

 

 

 

 

 

 

밤새 얼어있던 등로

 

 

 

 

백화산 직전 옥녀봉 갈림길

 

 

 

헬기장

 

백화산 정상

 

 

 

 

 

나무 위로 주흘산 부봉들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정상에서 산군들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백두대간의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만봉, 바위덩이의 희양산, 좌로 칠보산과 대야산

 

 

 

 

 

 

 

평전치(평밭치)로 향하다가, 만덕사 갈림길

 

 

 

 

 

 

포식자의 먹이감이 된 새의 흔적

 

 

 

 

 

 

사다리재까지 진행하여 사다리골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피곤해 하는 아내를 핑계로 이곳 평전치에서 하산하였으나...

 

 

임도구간의 정상적인 등로를 찾이 못하고, 급경사 너덜길을 엄청나게 고생하며 하산한 곳이 분지골의 최상류인 신방터골이었다.

 

 

 

임산물을 심어놓은 듯한, 줄쳐진 구간을 통과하고 어렵게 내려선 계곡상류

 

 

 

 

두릅 밭

 

 

고생고생 한 후 겨우 사유지 출입문을 통과한다.

 

좌측이 하산한 사유지, 우측이 정상적인 등로(평전치에서 내려오는 임도...)

 

 

 

분지리의 두릅나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