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22차] 주산(왕자봉, 831) 경남 산청군, 하동군, 2017. 7. 16. (일)

비로봉 2017. 7. 18. 11:59

- 산행일자 : 2017년 7얼 16일 (일요일)

 

- 산행지 : 주산(왕자봉, 831) 경남 산청군, 하동군

 

 

- 산행경로 : 삼성산청연수소 주차장 ~ 내공리마을회관(새터) ~ 517봉(우회) ~ 하동 궁항교 갈림길 ~ 주산 ~ 북능 ~ 반천교, 삼성연수소 갈림길 ~ 삼성연수소 ~ 주차장 (먹고 쉬고 5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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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중부지역엔 비가, 남부지역엔 폭염의 예보가 있었다. 어느쪽도 산행에 부담이 되기엔 마찬가지이나 지리산의 뛰어난 조망을 감상할 수 있고  산행후 지리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에서 알탕을 즐길 수 있는 산청과 하동 경계상의 주산으로 향한다.

주산은 구곡산과 함께 지리산 주능의 영신봉과 중봉에서 각각 남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있으면서 지리산 주능의 뛰어난 조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주산은 예로부터 지리산 왕자봉으로 지칭될 만큼 지리산의 뛰어난 조망처임은 부인할 수 없다.

하동쪽 옥종저수지(궁항지) 상단의 궁항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산청의 시천천쪽으로 산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원활한 차량회수를 위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설계한다.

 

거림계곡과 중산리계곡이 합쳐진 시천천의 삼성교를 건너 삼성산청연수소 주차장을 빌린다.

 

 

 

연수소 방향으로 올라가 산행들머리인 내공리 새터마을로 가는 길을 찾았지만 연수소 측의 시설물로 보이는 바리케이트가 있어 연수소의 사유지인가 하여 돌아선다.

뒤에 알게 되었지만 바리케이트를 지나 좌측으로 진행, 연수소 헬기장 옆으로 해서 후평마을회관을 거쳐 새터마을의 윗쪽에 있는 산행 들머리로 향하는 지름길이 있다. 왜 도로에다가 바리케이트를 설치해서 혼돈을 가져오게 하는지...

 

 

 

 

연수소를 뒤로하고 아래로 내려와 먼길을 돌아간다.

 

 

 

 

 

 

 

두류청소년수련의집 앞을 지나

 

 

 

 

 

 

 

 

 

 

 

 

 

내공리 마을회관을 우측으로 두고 진행한다.

 

 

 

 

 

 

 

전면 도로가 굽어지는 지점 좌측으로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 산길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짐작할 수 없이 리본하나 걸려있지 않다.

 

 

 

 

윗쪽 포장도로는 얼마가지 않아 길이 끊긴다.

 

 

 

 

잡풀을 헤치고 잠깐 올라서면 무덤 옆으로 대가 굵은 머위가 지천이다. 하산길 이었다면 꽤 수확을 했을걸...

 

 

 

 

 

 

 

 

 

 

 

 

 

 

 

 

이곳에서 우측 비탈길로 올라서야 하는데, 무심코 직진하였더니 절개지 임도가 나타나고 능선으로 올라붙는 길은 없다.

 

 

 

임도 상에서 마을쪽 사진만 찍고는 되돌아 나온다.

 

 

 

너들길을 따라 빡센 오름짓을 한다.

 

 

 

 

 

 

 

 

 

잠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가파른 길을 잠시 오르면 517봉 아래 임도로 올라선다.

 

 

 

 

 

 

 

 

임도로 올라선 지점

 

 

 

 

 

 

 

임도를 따라 50여미터 올라서 좌측으로 난 등로를 잘 찾아야 한다.

 

 

 

 

다시 능선으로 붙는 등로 이나 역시 잡풀로 뒤덮여 길의 흔적이 희미하다.

 

 

 

 

대구 서씨 묘, 좌측으로 진행하여 517봉을 우회한다.

 

 

 

 

무덤 주변은 표현 그대로 고사리 밭이다.

 

 

 

 

 

 

 

 

 

 

 

 

 

 

 

몇 가닥 끊어 보지만 질긴 느낌이 강해 포기한다.

 

 

 

 

묘를 뒤로하고 산길을 더듬으며 진행하니 대신 이런넘들이 눈에 뜨인다.

 

 

 

 

 

 

 

이것은 비슷하지만 영지가 아닌 듯

 

 

 

 

 

 

 

 

 

 

 

 

 

517봉을 지나 능선 좌측의 사면으로 진행, 길이 끊어지기를 수차례 반복된다.

 

 

 

 

 

 

 

등산 어플로 현재 위치를 참고하여 인쇄해간 지도에 대입하며 진행하다가 주산 정상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 우측 능선방향으로 무작정 치고 오르니 하동쪽 지네재에서 올라오는 등로상의 헬기장 바로 위 등로와 합류한다.

 

 

 

 

 

 

북쪽으로 또다른 지리산의 조망처인 구곡산과 그 뒤로 지리의 주능이 드러난다.

 

 

 

폭염과 희미한 등로로 힘들게 도착한 주산 정상

 

 

 

 

 

 

 

작년 주산산악회에서 사비를 들여 조망에 걸림돌이 되는 활엽수목 몇 그루를 베어내고 품위있는 정상석을 새로 설치했다. 관할 관청에서 주도해서 해야할 일을 개인이 사비를 들여 했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은 못할망정 베어낸 나무를 문제 삼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상석에 올라서면 천왕봉을 위시하여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왕봉 아래로 중산리와 그 좌측으로 거림계곡이 숨어있다.

 

 

 

 

 

양수발전소 상부댐인 고운호를 당겨본다.

 

 

 

당겨본 거림계곡과 중산리계곡

 

 

 

헬기장인 정상부에도 고사리가 지천이다.

 

 

 

 

 

지리의 주능선을 한 폭에 담아본다.(반야에서 천왕)

 

 

 

 

 

 

 

 

 

 

 

 

 

거림골 아래로 양수발전소 하부댐의 모습도 들어온다. 상부댐과 하부댐의 표고차가 약400미터 정도 난다고 한다.

 

 

 

 

 

 

 

 

 

 

 

 

정상에서 내려서 주산 북릉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송전탑 아래를 지나

 

 

 

 

 

 

 

임도로 내려서 곧바로 우측 산길로 진행한다. 

 

 

 

 

 

 

 

 

 

 

 

 

 

 

 

 

 

 

 

 

 

 

 

이곳 부터 약1km의 거리를 그늘이 없는 폭염속의 따가운 뙤약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연수소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우측 아래로 연수소 건물

 

 

 

 

 

 

 

 

 

 

 

 

 

 

 

 

 

 

 

차량을 회수하여 삼성교 아래 시천천에서 땀을 씻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