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7년 6월 18일 (일요일)
- 산행지 : 팔공산 은해사 묘봉암, 중암암, 은해봉(882, 능성재), 노적봉 (경산 와촌, 영천 청통)
- 함께 : 아내
- GPX 다운 :
- 산행개요 : 팔공산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내 집 드나들 듯 오갈 수 있는 가깝고도 친근한 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근이 용이하지 아니하다는 핑계로 그동안 둘러보지 못한 영천 은해사의 암자인 묘봉암과 중암암 두 곳을 경산시 와촌 갓바위주차장을 들(날)머리로 하여 둘러보고자 산행을 나선다.
퍽정 들머리
넓은 길을 따르다가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능성재 이정표 뒤로 난 길(우측)로 진행, 좌측으로 올라도 경산과 영천의 경계능선(묘봉암 갈림길 사거리 지점)으로 오른다.
경산시와 영천시의 경계능선
능성재와 느패재를 혼용해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묘봉암 갈림길(사거리)
누군가 묘뵹암을 의미하는 '묘'자를 갈림길 옆 나무에 표시해 두었다. 이곳에서 이제 경산시에서 영천시로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나무 사이로 묘봉암의 건물이 보인다.
괴목으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들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천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법당안 뒷 벽으로 큰 바위가 처마처럼 들어와 있다.
법당 안으로 들어간 바위
바위를 옮길 수 없으니 저렇게 바위에 맞춰서 법당 건물을 지었나 보다.
묘봉암을 벗어나 중암암으로 향한다. 산길이 양갈래로 갈라지나 어디로 진행하든 중암암 못미쳐 만나게 된다.
중암암 아래 포장길로 올라선다.
바위 절벽을 그대로 살려서 꾸며 놓았다.
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석문을 통과해야 한다.
불교에서는 우리나라 토속신앙들도 상당한 대접을 받고있다.
태실봉 능선으로 오르는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삼층석탑
삼층석탑의 바로 윗쪽에있는 극락굴 입구
극락굴 내부를 둘러보며 그림들을 담는다.
극락굴 상부
태실봉 능선에 올라서 삼인암과 만년송을 둘러보기 위하여 우측 태실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3개의 큰바위로 이루어진 삼인암, 이곳에서의 전망도 시원하다.
만년송 바위 아래쪽 등로도 정비가 잘 되어있다.
좌측에 매여있는 로프에 매달려 만년송이 있는 바위로 오른다.
만년송
바위틈에 박혀있는 만년송의 뿌리
만년송과 등로를 이어주는 통로, 배낭을 벗어 머리에 이고 옆으로 게 걸음을 해야 통과할 수 있다.
그늘진 너른 바위를 찾아 한참을 먹고 쉬며 시간을 죽인다.
능성재로 출발
헬기장, 뙤약볕에 잠시도 머물기 힘들다.
팔공산 주능선의 갓바위(관봉), 농바위, 노적봉(남방아덤, 북방아덤)
선본사 갓바위
노적봉, 남방아덤, 북방아덤
마루금으로 비로봉과 산성봉이 희미하다.
비로봉을 당겨본다.
팔공산 주능선 능성재에 올라선다.
서봉 동봉 비로봉 산성봉을 당겨본다.
노적봉 조금 못미쳐 이곳에서 선본사로 하산한다.
아래로 선본사가 조망된다.
당겨본 선본사
유월의 폭염에 그늘이 없는 바윗길은 큰 부담이다.
선본사
회사일로 저녁엔 출근을 해야하는 지라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선택했지만, 대구지역의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의 하루였다.
이열치열이라, 하산 후 어묵과 뜨거운 어묵국물로 간단히 허전한 뱃속을 달래고 일찌감치 집으로 향한다.
'산행발자취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2차] 주산(왕자봉, 831) 경남 산청군, 하동군, 2017. 7. 16. (일) (0) | 2017.07.18 |
---|---|
[421차] 포도산(머루산, 748), 경북 영양군 석보면, 2017. 7. 2. (일) (0) | 2017.07.03 |
[419차] 왕모산(648) 경북 안동시 도산면 2017. 6. 11. (일) (0) | 2017.06.13 |
[418차] 칼봉(1167), 월봉산(1281), 경남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북상면, 2017. 6. 4. (일) (0) | 2017.06.05 |
[417차] 월악산국립공원 둥지봉(430), 가은산(575), 충북 제천시 수산면, 2017. 5. 28. (일) (0) | 2017.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