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7년 12월 10일 (일요일)
- 산행지 : 시명산(675), 불광산(660), 삼각산(416), 부산시 기장군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장안사 입구 주차장 ~ 박치골 ~ 시명산 ~ 불광산 ~ 삼각산(416) ~ 척판암 ~ 장안사 ~ 주차장 (먹고 쉬고 4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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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들머리인 장안사 서쪽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암자인 ‘척판암’에 얽힌 전설이 흥미롭다.
신라시대에 장안사와 척판암을 창건한 원효대사가 대운산에서 수도를 하던 중, 중국 장안성에 있는 한 사찰의 대웅전에서 승려 천여명이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원효는 그 대웅전이 곧 무너질 것을 알아채고 작은 소반에다 ‘해동원효척반구중(海東元曉擲盤救衆)’을 적은 후 바다 건너 그 사찰로 던져 대웅전 앞에서 날아다니게 하였다. 이를 신기하게 여겨 구경하러 승려들이 대웅전을 빠져나온 사이에 대웅전은 무너졌고, 목숨을 구한 승려들은 원효를 찾아 이웃한 천성산으로 들어 원효의 가르침을 받고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원효가 반상을 던져 천명의 중생을 구한 곳에 암자를 이어 그 이름을 ‘척판암(擲板庵)’이라 하였고, 천성산의 이름도 천인의 성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부산시 기장군의 장안사를 들머리로 경남 양산시와 울산시 울주군의 3개 시·도 경계를 따라 이어가다 장안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장안사 주차장 못미쳐 도로변에 주차를 한다.
불광교 건너 계곡을 따라 박치골로 진행할 계획이다.
불광교에서 장안사를 담는다.
편안한 포장길을 따라 진행한다.
햇볕이 나는 맑은 날씨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포장길은 넓은 흙길로 바뀌고
다리를 건너 산길이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말라버린 계곡
동백나무엔
어느듯 꽃망울이 맺혔다.
쉼터
쉼터의 쉬어가기 좋은 바위, 쌀쌀한 날씨지만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고 간식을 축내며 쉬었다 간다.
박창잇고개(해운대CC 방향) 갈림길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른다.
오늘의 최고봉인 삼각점이 있는 시명산
시명산과 불광산은 지척의 거리를 두고 있다.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의 경계지점이다.
불광산 정상부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삼각산(416)
척판암에 이르고
척판암
척판암에서 바라본 대운산
척판암을 나서 장안사로 하산한다.
장안사 경내로 들어선다.
가려서 듣고, 가려서 말하고, 가려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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