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발자취모음

[438차] 서룡산(1079), 수청산(770), 전북 남원시 산내면, 2017. 12. 17. (일)

by 비로봉 2017. 12. 19.

- 산행일자 : 2017년 12월 17일 (일요일)

 

- 산행지 : 서룡산(1079), 수청산(770), 전북 남원시 산내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백장공원(백장교) ~ 약수암입구 목장승 뒤 왼편 들머리 ~ (사거리) ~ 서진암 ~ (사거리) ~금강암(금강대) ~ 서룡산 ~ 범바위 ~ 수청산 ~ 백장암 ~ 솔바람길 ~ 백장공원 (먹고 쉬고 5시간45분)

- GPX 다운 : (후반부 차량 이동구간 포함)

2017-12-17_0953.gpx
0.09MB

 

- 산행개요 : 삼정산 아래에 있는 실상사 소속으로 828년에 실상사와 같이 세워졌고 국보 삼층석탑과 보물 석등을 간직하고 있는 백장암, 창건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역시 실상사의 산내 암자인 서진암(세진암), 청화스님이 기거하며 수도했던 금강암(금강대)을 일컬어 지리산(서룡산) 3암자라고 한다.

오늘은 이들 3암자들을 둘러 보기 위하여 한파가 예고된 날씨 속에 전북 남원으로 향한다.

 

백장공원 맞은편 노변에 주차를 한다.

 

 

 

 

 

백장교 아래 꽁꽁 얼어붙은 광천

 

백장공원의 석장승 들

 

 백장공원을 지나 약수암 입구에서 들머리를 찾는다.

 

약수암 입구 목장승 뒤 왼편으로 흐릿한 산길이 나 있다. 덕두산을 등지고 서룡산으로 향한다. 

 

초입 부근에서 능선으로 올라서기 까지 길찾기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으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이후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기계에 의지하여 송이 채취구역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서진암 사거리에 오르기 전의 사거리 갈림길, 좌우로 난 넓은 길은 백장암과 매동마을을 이어주는 듯 하다. 정면 능선길로 직진한다.

 

서진암 갈림길(사거리)

 

갈림길의 기왓장 이정표, 아래쪽 '길없음' 방향으로 올라섰다.

 

백장암 방향

 

능선으로 직진하면 서룡산 정상 방향, 우측 사면길로 진행하여 서진암을 다녀온다.

 

 

고도를 조금 낮췄다가 작은 능선을 넘어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서진암이 나타난다.

암자에서 들려오는 스님의 독경소리가 단아한 암자와 어우러져 청아함을 느끼게 한다.

 

 

 

암자를 들어서기 전 좌측 계단으로 올라 석굴을 다녀온다.

 

남쪽으로 실상사를 품고 있는 삼정산과, 그 너머로 지리의 주능선이 희미하다.

 

서진암의 석굴, 새롭게 단장한 듯 하다.

 

 

 

 

 

 

 

 

 

분명 내부에서 독경소리는 흘러나오는데, 법당 문 앞엔 신발도 없고 문고리의 걸쇠가 걸려 있다.

 

혹시나 하며 문을 열어 보았더니,,, 스님의 기도는 반야심경을 끝으로 막바지에 이른 듯하다.

 

 기도 하시는데 방해가 되어 죄송하다며,,, 법당 내부 사진을 기념으로 담아가겠다 하니 흔쾌히 허락을 하신다. 모두 국보급의 보물들 이라며...

 

 

 

사거리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능선을 따라 서룡산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금강암이 보인다.

 

 

좌측 능선으로 범바위(전망대)와 우측 아래로 금강암(금강대)이 자리하고 있다.

 

 

 

능선길을 벗어나 금강암으로 향하는 좌측 사면길은 눈이 쌓여 진행에 어려움를 겪게한다.

 

길인듯 아닌듯, 고라니 발자국을 이정표 삼아 조심스레 진행한다.

 

 

 

어느듯 얼어 붙은 금강암 샘터를 만나고,

 

 

금강암 마당으로 들어선다.

 

 

무너졌던 건물 잔해들도 말끔하게 치워져 있다.

 

금강대로 올라서니 빼어난 전망이 펼쳐진다.

금강대에서는 덕두산, 바래봉만복대, 성삼재까지 그리고 뒷쪽으로 반야봉과 노고단

 

약간 비켜난 좌측으로 삼정산, 영원령 너머로 지리 주능이 펼쳐진다.

 

전망에 취해 한참을 쉬었다 출발한다.

 

 

파노라마

 

 

 

 

소나무 아래의 금강대

 

금강암터(건물 안엔 누군가가 기거하는 흔적인 비박용 텐트가 쳐져 있다.)

40년 간이나 눕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과 하루 한끼 공양을 했으며 많은 편문을 남긴 청화스님은 한 때 이곳에서 수행을 이어갔다 한다.

 

 

금강암 한켠의 금강대

 

 

금강암을 뒤로하고

 

서룡산으로 오르기 위해 샘터가 있는 곳까지 돌아와 러셀을 하며 대충 능선 방향으로 치고 오른다.

 

 

 

 

 

서룡산 직전 갈림길(서진암 삼거리)

 

서룡산을 다녀와 인월 방향으로 진행한다.

 

서룡산 정상부

 

 

 

투구봉 방향, 삼봉산~오도재~법화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서룡산을 돌아서 능선을 따라 수청산으로 향한다.

 

 

 

범바위

 

 

범바위를 오른다.

 

 

범바위 전망대

 

범바위에 올라서 풍경들을 파노라마로 담는다.

 

 

 

우측 아래로 팔령재에서 오봉산,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인월과 우측으로 팔령재

 

인월면과 진행할 능선

 

 

 

 

 

 

 

선바위 인듯

 

 

 

 

 

 

 

백장암 수청산 갈림길, 수청산을 다녀와 이곳에서 백장암으로 하산한다.

 

수청산 정상의 삼각점

 

 

 

 

 

 

 

 

 

백장암 삼거리에서 잠깐 내려서면 곳 백장암이 자리하고 있다.

 

 

 

 

 

백장암

 

 

 

 

 

 

 

 

 

 

 

多弗留是, 구태여 의미를 논할 필요가 있을까? 그 정체는 WC

백장암의 또다른 특이한 수행은 해우소를 들때 신발을 밖에다 벗어두고 맨발로 든다는 점이다.

 

 

 

보물 석등과 국보 삼층석탑

 

 

 

 

 

 

백장암을 내려와 포장길을 버리고 솔바람길로 하산한다.

 

 

 

 

 

백장공원 앞 주차장으로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