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07차] 팔공산권 가산의 가산바위(860),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2016. 3. 27. (일)

비로봉 2016. 3. 28. 14:53


- 산행일자 :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 산행지 : 팔공산권 가산의 가산바위(860),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 산행경로 : 계정사(다비암) 주차장 ~ 용소골 갈림길 ~ 용소골 ~ 무명폭포 ~ 이정목이 떨어져 나간 철기둥(용소골 벗어남) ~ 가산바위 ~ 학명리 방향 능선 ~ 묘지 ~ 계정사 (식사 휴식 4시간30분)



- 함께 : 아내


- 산행개요 : 이번 산행의 주된 목적은 가산의 용소골 계곡과 그 품에 안겨있는 폭포 탐방이었다. 좁은 협곡 사이로 굽이쳐 내리는 와폭은 그 수량이 많을 때에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봄을 맞이하여 꽃 나들이 타령을 늘어 놓는 아내를 설득하여 함께 가까운 팔공산 서쪽 끝자락의 동명면 학명리의  '드무실(두무실)' 계정사의 가산들머리로 향한다.


가산바위는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架岩)'이라고도 부른다. 이 바위 상면은 약 270 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을 훤히 전망할 수 있어 대구광역시의 전경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바위 상면 동단에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이었던 도선이 산천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위해 이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 지기를 눌렀다고 한다. -팔공산도립공원-


학명리의 계정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극락교 건너 산불조심 현수막이 걸린 좁은 등로로 산행이 시작된다.


계정사(다비암)




포장도 우측 산길로... 하산할때 알았지만 이 등로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지주가 등산객의 통행을 꺼려하고 있다. 계곡을 따라 포장도로로 20여미터 진행을 하면 계곡을 건너는 작은 돌다리가 놓여져 있다.



초입의 이정표




넓은 무덤 앞으로 나 있는 산길을 지나,


왼쪽으로 크게 꺾이는 지점에 산불조심 안내 표지가 있다.




등로 주변에는 오래된 도립공원 경계 표석이 촘촘이 설치되어 있다.







용소골 갈림길, 중앙 나무뒤(이정표와 나무사이)로 용소골을 따라 산길이 이어져 있다.



하산할 가산바위 방향


용소골을 따라 이어지는 등로



생강나무


아담한 폭포와


이쁜 소가 나타난다.




연이어 이번 산행의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와폭이 나타난다.


봄철 갈수기라 수량이 풍부하지는 못하지만


굽이쳐 내려오는 그 형상은 일색이라 표현해도 아깝지 않을 듯하다.




산행을 시작한지 채 얼마되지 아니하였지만, 자리를 펴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계곡 좌측 사면을 따라 한참을 이어간다.
















가산바위를 안내하는 이정목이 철재 기둥에서 떨어져 널부러진채 썩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계곡길을 버리고 좌측 급경사 길로 방향을 바꾼다.





















운지버섯


방금 전까지 작업을 하다가 철수 한 모양이다.






가파른 길로 한참을 진행하다 보니 드디어 나뭇가지 사이로 가산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가산바위 하단








복수초의 군락지 답게 가산바위 인근에도 짙은 노랑색으로 여럿 피어서 눈을 즐겁게 한다.





하산할 방향















암문, 남포루, 진남문으로 이어지는 성벽






학명리 방향


당겨본 두무지



챙겨준 삶은 계란의 노란자를 파먹는 산새(오목눈이로 판단했으나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쇠박새임을 알게 되었다.) 머리부분의 검은색 무늬 위치가 오목눈와는 다름



당겨본 학명리와 대구 안동간 국도














가산바위를 내려와 학명리 방향으로


가산바위 부근의 복수초들





이른 시각이지만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넓게 조성된 묘지(병조참판)







오름길로 진행했던 용소골 갈림길










계정사 경내를 잠시 둘러본다.






여릿재를 넘어 한티재 아래에서 얼큰한 팔공산 칼국수로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