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 산행지 : 적상산(1034), 향로봉(1024),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서창탐방지원센터 ~ 장도바위 ~ 서문 ~ 향로봉삼거리 ~ 향로봉 ~ 향로봉삼거리 ~ 적상산 ~ 안렴대 ~ 안국사 ~ 송대 ~ 치목마을 (먹고 쉬고 4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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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한국 백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은 사면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들의 치마와 같다고 하여 적상이라 이름 붙였다는 산으로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4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등의 자연명소를 간직한 채 정상 분지의 양수 발전소 상부댐인 산정호수(적상호)와 고색창연한 적상산성, 안국사등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이 운치를 더해 주고 있으며 무주읍에서 산정호수까지 포장된 도로가 통행되어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안국사) 안국사는 본래 보경사(寶境寺) 또는 산성사(山城寺)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무주양수발전소 상부댐 건설공사로 인해 수몰됨에 따라 1992년 8월, 건물을 해체하고 현재의 위치인 옛 호국사지(護國寺址)로 옮겨 복원되었다. 본전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한 안국사는 고려 충열왕 3년(1277) 월인화상(月印和尙)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한편으론 조선초기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왕명을 받아 세웠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둘 다 사적(史的)인 근거는 없다. 다만 고종 2년(1865) 사찰을 중수하고 남긴 안국사중수기(安國寺重修記)에 따르면, “옛날 풍수지리학자의 건의에 따라 산성을 쌓고 승병을 모아 지키게 했는데, 안국사는 곧 승병이 거처할 영사(營舍)로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적상산 사고지)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이 약 300년 간 무사히 보관됐던 곳이며, 1992년 적상산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사고지가 수몰되자 사고 건물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다.
(안렴대) 적상산의 정상 남쪽 층암절벽 위에 위치한 안렴대는 사방이 천길 낭떠러지로 내려다 보여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슬아슬하게 한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 삼도 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안렴대라 했다고 한다. 또한 병자호란 때는 적상산 사고 실록을 안렴대 바위밑에 있는 석실로 옮겨 난을 피했다는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장도바위) 적상산성 서문아래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이 바위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적상산 산정호수) 적상산 분지(해발 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무주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댐으로 적상호라 명명되었다.
(천일폭포) 적상산 북창마을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드라이브길 중간지점에 수십 길의 암벽을 타고 내리는 한 줄기의 폭포수는 심산유곡의 정적을 깨고, 병풍처럼 둘러 싸인 주변의 암벽은 천길이나 높아, 쏟아지는 비폭(飛瀑)은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분이다. 하늘 아래 단일 폭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적상산성 북문에서 동남쪽으로 보인다.
(머루와인동굴) 천일폭포 아래 적상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양수발전소의 공사를 목적으로 작업자의 통로로 개설한 인공동굴로서현재는 머루와인의 숙성및 전시 판매에 이용되고 있으며 각 종류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거창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무주로 향하며 빼재터널을 지나 구천동 인근에서 전날 예약한 적상면 개인택시 사장님과 통화해서 치목마을의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준다.
치목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마무리 하고, 잠시 후 도착한 택시를 이용하여 서창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한다.
서창탐방지원센터에 우리를 내려준 후 적상산의 단풍은 지난주가 절정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곧바로 서울에서 온다는 산꾼들을 맞이하러 택시는 내려가고
서창탐방지원센터 주변을 담은 후
산행을 시작한다.
뒤돌아 본 서창탐방지원센터
잠시 후 포장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잘 정돈된 등로는 완만하게 이어진다.
사면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장도바위에 도착한다.
장도바위 상단에 올라 조망을 즐긴다.
장도바위 상단
장도바위를 내려서서
적상산성의 서문을 지난다.
능선상의 향로봉 삼거리
향로봉을 다녀온다.
향로봉 정상
향로봉에서의 서쪽방향 조망,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향로봉 인근 넓은곳에 자리를 펴고 40여분 간식을 축내며 쉬었다가 적상산으로 출발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적상호, 적상호 주차장엔 많은 관광버스들이 주차해 있고
능선상엔 많은 탐방객들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향로봉 삼거리에 돌아오고
적상산으로 향하는 도중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친다.
정상인근의 시설물로 인해 이곳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안렴대로 향한다.
안렴대, 덕유의 주능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이긴 하지만 흐린날씨로 확인은 할 수 없다.
아쉬운 마음으로 안렴대에서 파노라마를 담아본다.
안렴대를 돌아나와
안국사로 향한다.
안국사로 들어서며
8년만에 다시 찾은 안국사는 왠지 낯설기까지 하다.
안국사 경내를 둘러본다.
성보박물관 내부
안국사를 나와 적상호 방향으로 잠시 포장길을 따른다.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 치목마을 방향 등산로로 들어선다. 안국사 부도군
급경사 및 절벽구간엔 안전한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송대를 지나며
이곳 송대 아래에 송대폭포가 자리하고 있다하나, 아래로 절벽이 자리하고 있어 등로에서는 접근할 수도 확인할 수도 없다.
치목마을로 들어선다.
치목마을회관과
애마를 주차해둔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하고, 무주군을 지나며 도로변에서 사과를 조금 구입한 후 대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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