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 산행지 : 팔공산(신림봉, 낙타봉, 염불봉, 동봉) 대구광역시 동구
- 함께 : 홀로
- 산행경로 : 수태골주차장~신림봉~빵재~낙타봉~철탑사거리~염불봉~동봉~장군메기~철탑사거리~암벽훈련장~수릉봉산계표석~수태골주차장 (먹고 쉬고 5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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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구봉산, 청량산, 월출산, 대둔산, 강천산, 감악산, 소금산... 전국에는 각 지자체별로 구름다리를 설치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곳이 많다.
대구시도 그에 편승하여 팔공산 신림봉과 낙타봉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거리(320M)의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사업을 구체화 하는 듯 하였으나, 환경단체의 반발로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더니 올해 5월부터는 착공에 들어갈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양쪽 모두 주장에 타당성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부 환경이 훼손되더라도 관광객의 유치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측면에서 개발쪽으로 생각이 많이 기운다.
단지 투자대비 경제성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한 염려는 지울 수 없다.
새해 첫 산행을 구름다리가 설치될 신림봉과 낙타봉을 경유하여 팔공산 주능선 상의 염불봉과 동봉을 오른 후 원점회귀할 생각으로 이른 아침 수태골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으나...
트렁크를 여는 순간 아뿔사! 등산화가 없다.
지난주 아들녀석의 취업으로 방을 얻어 살림살이를 옮기며 1년 365일 트렁크에 있어야 할 등산화를 치워놓은 것을 미쳐 생각치 못했던 것이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왕복 한시간여 거리의 집에 다시 들러 등산화를 챙겨와 산행을 시작한다.
수태골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꽁꽁 얼어 붙은 수태지
수태골 등산로 입구
잠시 수태골을 따라 올라
수태골 등산안내소 맞은편, 우측으로 접어든다.
바로 산길로 이어지고,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신림봉으로 향한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
서봉(삼성봉)과 우측으로 비로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처마 같은 바위 아래를 지나
케이블카의 기계음이 들려오더니
이내 신림봉의 편의 시설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신림봉의 포토죤, 앞쪽 낙타봉과 뒤로 서봉, 비로봉, 동봉이 펼쳐진다.
잠시 전망데크에 올라
신림봉의 케이블카 승강장
마루금으로 서봉, 비로봉, 동봉, 염불봉
우측 뒤로 병풍암
전망데크를 내려서
신림봉에서 지나온 데크길을 돌아 본다.
신림봉 팔공산 방향 전망대에서
이곳에서 아래의 빵재를 가로질러 전면의 낙타봉까지 국내 최장 320미터의 구름다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빵재로 내려서고
연이어 염불암 갈림길을 지나 낙타봉으로 가파른 오름짓을 한다.
낙타봉 전망대
이곳 낙타봉과 구름다리로 연결될 건너편의 지나온 신림봉
하늘은 맑으나 짙은 미세먼지로 조금 먼곳의 조망은 꽝이다.
낙타봉의 이정표
비로봉, 동봉, 염불봉
동봉 우측으로 염불봉과 아래의 염불암, 그리고 뒷쪽 우측의 병풍바위(병풍암)
당겨본 염불암
이곳 낙타봉에서 자리를 깔고 준비한 간식을 축내며 한참을 쉬었다 출발한다.
당겨본 병풍바위
철탑사거리에 이르고
동봉 방향을 벗어나 우측의 사면길을 따라 염불봉으로 향한다.
염불봉 아래
주능선에 올라 염불봉을 담는다.
조망이 빼어난 염불봉이나, 능선 주등로를 따르다 보면 염불봉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염불봉에서 바라본 동봉
아래로 염불암
통신시설이 자리한 비로봉과 우측으로 군부대가 자리한 산성봉
군위군 방향
주능선 관봉 방향
눈덮인 염불봉을 조심스레 내려선다.
염불봉을 내려선 곳, 주등로와 합류하고, 동봉으로 진행한다.
우측 뒤로 지나온 염불봉
동봉에 올라선다.
건너편의 서봉
동봉을 내려서 장군메기의 석조약사여래입상을 담고, 수태골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다시 철탑사거리를 지나 바윗골, 수태골로 하산한다.
폭포 상단
폭포로 내려서, 물이 말라있어 그다지 볼품이 없다.
암벽훈련장을 지나
수릉봉산계표석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편안한 수태골 산책로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한다.
아이젠을 미리 준비하긴 하였으나 오후들어 포근한 날씨 덕분에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착용하기엔 거추장 스럽고, 하지 않자니 조심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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