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8년 1월 14일 (일요일)
- 산행지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산(740), 경북 영덕군 달산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용전리 주차장 ~ 신선골 ~ 신선봉 ~ 갓바위산 ~ 대궐령전망대 ~ 갓바위 ~ 갓바위탐방지원센터 ~ 갓바위골, 용전저수지 ~ 주차장 (먹고 쉬고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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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주왕산국립공원의 갓바위 탐방코스는 주왕산이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폐쇄되었다가 2016년 10월, 40년만에 개방되면서 주차장과 영덕분소(탐방안내소)를 설치하고, 왕거암과 가메봉을 경유하여 영덕과 청송을 이어주는 정식등로로 개설하였다.
주왕산국립공원의 안내도를 살펴보면 갓바위를 품고 있는 봉을 '갓바위산'이라 칭하지는 않고 갓바위와 인근의 대궐령만을 표기하고 있다. 여전히 갓바위산은 비탐구역으로 남겨둔 셈이다.
영덕의 갓바위를 만나러 팔각산, 동대산, 바데산을 오를 때 찾았던 옥계계곡 방향으로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7번 동해안국도를 달리던 애마는 삼사해상공원을 지나 강구항 못미쳐 삼사삼거리에서 좌틀하여 꼬불꼬불 진등재를 넘어 옥계계곡의 하류인 대서천을 건너 우틀, 달산면사무소를 지나 용전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갓바위골, 용암사 방향
한산하기만 한 용전리 주차장
주차장에서 신선골로 향한다.
계곡 끝 정면으로 신선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계곡 주변에는 유달리 벌통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고사리 밭
감나무엔 새들이 먹고 남은 감들이 홍시가 된 채 얼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손이 닿는 곳 가지의 감을 하나 따서 맛을 보니 얼음에 섞인 꿀맛이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은 이곳에서 끝이난다. (주차장에서 1.3km)
계곡에서 이곳 지능선까지 올라서는데 엄청난 체력과 시간이 소모되었다. 힘든 암벽을 정면에 둔 급경사 사면과 두터운 낙엽위에 쌓인 눈은 가만히 서있기 조차 힘들게 하였고, 희미한 등로마저도 모두 감추어 버려 고도 70~80여 미터를 올리는데 50분 가량이나 소모된 것 같다.
촛대봉 아래에 이르고
신선봉에 올라선다. 아래로 청련사
갓바위산
신선봉에서 돌아본 연화봉
멧돼지바위(?)
측면에서 본 멧돼지바위
갓바위산 정상에 올라선다.
별 특징이 없는 눈쌓인 갓바위 산정엔 누군가 대궐령이라 표기를 해 두었다.
하산할 때 까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한 산행이었지만, 이렇게 낙동정맥인 피나무재 방향으로 산객이 지나간 흔적은 접할 수 있었다.
731봉, 대궐령전망대
왕거암으로 낙동정맥은 이어진다.
대궐령전망대
정면 아래로 갓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동해 바다까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당겨본 갓바위
대궐령전망대에서 갓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는 계단
측면에서 본 갓바위
올려다 본 갓바위
이곳에서 왼쪽 계곡 건너편 시루봉과 연결되는 등로를 찾지 못하고 지나친다.
하산길로 계획했던 건너편 시루봉~망봉 능선, 산 사면에 갓바위의 그림자가 그려졌다.
하산길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갓바위
목교를 건너 포장길로 하산한다.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계곡길
주왕산국립공원 영덕분소
용전저수지를 지나
수로가 지나가는 우측 아래의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 강구면 삼사삼거리 인근에서 시원한 해물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대구로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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