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발자취모음

[446차] 쫓비산(538), 갈미봉(520), 광양매화축제, 전남 광양시 다압면, 2018. 3. 25. (일)

비로봉 2018. 3. 26. 16:40

- 산행일자 : 2018년 3월 25일 (일요일)

 

- 산행지 : 쫓비산(538), 갈미봉(520), 광양매화축제장, 전남 광양시 다압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매화주차장 ~ 도사제방길 ~ 송정공원 ~ 관동마을 ~ 게밭골 ~ 배딩이재 ~ 갈미봉 ~ 바람재 ~ 쫓비산 ~ 토끼재,청매실농원 삼거리 ~ 청매실농원 ~ 축제장 ~ 주차장 (먹고 쉬고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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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광양매화축제(섬진강매화축제)의 마지막날이다. 2주 전부터 개화 상황을 주시해 오다 이번주가 절정에 달할 것 같아 밤잠을 설치다 새벽 4시에 애마의 고삐를 잡는다.

어둠속을 달려 행사장인 매화주차장에 6시를 조금 넘겨 도착을 하였지만 벌써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차량들로 인해 주차장 한켠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특이한 이름을 가진 쫓비산은 생김새가 쪼뼛하다해서 붙여졌다고는 하나 실제 그렇지는 않다. 백운산에서 뻗어나온 한 곁가지 줄기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전형적인 육산에다 별 특징이 없어 매화가 만개하는 3월이 아니면 찾는 이가 거의 없다 한다.

 

매화축제만을 둘러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을 산행을 연계하여 메울요량으로 차량정체가 시작되기 전 이른 시각에 섬진강을 끼고 있는 행사장에 도착한다.

 

여명의 고요한 섬진강 풍경

 

 

 

 

 

 

 

 

주차 후 애마의 품안에서 모자란 잠이나 보충하고 산행을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인근 식당에서 시원한 재첩국과 소고기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곧바로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인 도사제방을 따라 산행들머리가 있는 관동마을로 향한다.

 

7시가 채 되기전에 일출이 시작된다.

섬진강의 일출

 

 

 

 

 

 

 

 

 

 

 

 

이 제방길도 좀있으면 주차장으로 변신할 것이다.

 

 

 

 

 

 

매화밭 너머로 오늘 거닐게 될 쫓비산 갈미봉 능선을 담아본다.

 

 

 

 

송정공원을 지나

 

 

송정공원(관동마을)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

 

 

 

 

산행들머리가 있는 관동마을과 버스승강장

 

 

도로를 건너 쫓비산, 매봉 방향으로

 

 

 

 

홍매화와 매화, 일반 홍매화와는 달리 꽃잎이 많은(겹꽃) 만첩홍매화는 그 특성상 꽃이 훨씬 탐스럽다.

 

 

 

 

 

 

 

 

 

 

 

 

 

 

만발한 매화와 그 향에 취해 오르는 길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매화길의 끝인 유기농 명인의 건물을 지나 흙길로 접어 든다.

 

 

 

 

배딩이재로 오르는 나무계단길

 

 

게밭골을 따라 배딩이재에 올라선다. 쫓비산 방향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은 없고, 진행방향 우측으로 백운산 억불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억불봉을 당겨보고

 

 

갈미봉에 올라선다.

 

 

 

 

 

 

전망 좋은 쉼터 정자에서, 여러 산객들이 잠시 쉬었다 지나가는 동안 우린 간식거리와 함께 한참을 쉬었다 출발한다.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물개바위가 있는 바람재를 지나

 

 

 

 

 

 

 

 

 

 

 

 

 

 

목계단을 따라 그나마 약간 전망이 터지는 조망처로 오른다.

 

 

생강나무꽃

 

 

 

 

목계단을 올라서 좌측 방향의 전망포인트

 

 

지나온 갈미봉, 건너편 좌측으로 백운산의 마루금은 미세먼지로 인해 구분이 잘 가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조망처를 돌아서 다시 쫓비산 방향으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쫓비산 정상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사장님께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긴다.

사장님은 백운산 아래 어치계곡에서 아이스크림통을 등짐을 지고 올라 왔다 하신다.

 

 

 

 

 

 

 

 

쫓비산을 내려서 토끼재, 매실마을(청매실농원) 삼거리

 

 

 

 

 

 

 

 

 

 

 

 

 

 

매실농원과 우측으로 섬진강을 따라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면 평사리방향

 

 

 

 

매화 축제장의 전경

 

 

 

 

 

 

 

 

매실마을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는다.

 

 

 

 

 

 

 

 

청매실농원의 장독대도 당겨보고

 

 

 

 

 

 

 

 

축제장으로 내려선다.

 

 

 

 

섬진강의 명물인 벗굴(강굴)

 

 

 

 

 

 

 

 

 

 

 

 

 

 

 

 

 

 

 

 

 

 

이곳이 매실로 유명해지기 까지는 홍쌍리 할머니가 이 마을에서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 한다.

 

 

돌 솟대

 

 

수와진이 심장병 환우를 돕기위한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

2년전엔 충북 괴산의 괴산호의 전망이 두드러지는 등잔봉을 산행한 후, 산막이마을에서 역시 자선공연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음반을 구입했었다.

 

 

 

 

매화축제의 대표격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제장은 방문객으로 넘쳐나고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매실마을과 뒤로 쫓비산, 갈미봉 능선

 

 

 

 

축제 행사는 오늘로서 끝이 나지만 앞으로 약 열흘 정도는 더 만개한 매화의 아름다움과 그 매화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인근의 구례산수유꽃 축제도 둘러 보고 광대고속도로를 이용 귀가할 생각으로 악양을 지나 화개쪽으로 향하다가 엄청나게 지정체되는 차량행렬로 인해 결국 포기하고 애마를 돌려 남해고속도로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