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8년 4월 8일 (일요일)
- 산행지 : 수리봉(874), 형제봉(성제봉) 1봉(1108), 2봉(1112), 신선봉(586), 경남 하동군 악양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청학사 ~ 수리봉 ~ 통천문 ~ 형제봉(성제봉) 2봉 ~ 1봉 ~ 헬기장(철쭉제단) ~ 구름다리 ~ 신선대 ~ 봉수대 ~ 신선봉 ~ 통천문 ~ 최참판댁 갈림길 ~ 최참판댁 촬영지 (식사 휴식 봄나물 7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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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1927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의 대표작인 대하소설 '토지'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씨일가의 몰락과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중심으로 동학혁명, 일제 식민지시대 그리고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를 우리 민족이 겪은 힘든 삶을 통하여 생생하게 그려낸 역작이다.
7일, 8일 양일간 열리는 화개장터 벗꽃축제를 둘러보고 악양들판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형제봉(성제봉)을 산행 후 소설 토지의 배경이되는 평사리의 최참판댁 촬영지를 방문할 요량으로 경남 하동으로 향한다.
전날 4월의 기온으로는 무척이나 차갑게 느껴지더니, 경남 거창으로 들어서 함양을 지날때까지 고속도로 주변은 전날 내린 눈으로 새하얀 눈밭이 펼쳐진다. 도로변의 샛노랗게 피어난 개나리꽃들 마저 흰눈을 덮어쓰고 있어 선뜻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4월의 눈이라...
이른 시각에 벗꽃축제가 진행중인 화개장터에 도착했으나, 아~~~ 장터 인근 섬진강 주변의 벗꽃들은 다 지고 없다. 벗꽃이 없는 벗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축제장 인근의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평사리로 향한다.
형제봉(兄弟峰)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내려 삼신봉과 내삼신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남부능선 상의 섬진강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산세나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으로 현지에서는 성제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정상석도 2개의 봉우리에 모두 성제봉(聖帝峰, 聖帝峯)으로 표기되어 있다.
최참판댁 매표소 전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불러 청학사로 이동한다.(12,000원)
청학사 경내를 둘러보고
청학사 윗쪽엔 동백나무를 많이 식재해 놓았다.
내려다본 청학사
앙증맞은 풍경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합창을 하고 있다.
형제봉으로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머위와 다래순이 올라와 있어 먹을만치 조금 채취를 한다.
수리봉 전 전망대에서
악양들녘과 섬진강이 내려다 보인다.
잘꾸며진 동정호도 당겨보고, 미세먼지로 동정호 좌측의 부부송이 희미하다
철쭉군락지 좌측 아래로 가야할 신선대가 살짜기 머리를 내밀고 있다.
악양면 건너편으로 칠성봉, 구재봉 능선이 펼쳐진다.
힘들게 올라온 수리봉 정상부
좌측부터 철쭉제단이 있는 봉, 형제봉(성제봉), 형제봉 2봉, 삼거리봉
진행할 능선 너머로 광양의 백운산과 좌측으로 쌍봉인 억불봉이 솟아있다.
당겨본 백운산
백운산 억불봉과 우측 백운산
형제봉2봉과 우측 삼거리봉(국토지리원 지형도엔 삼거리봉을 형제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형제봉(성제봉)과 우측으로 2봉, 그리고 정면으로 진행할 능선
형제봉 우측으로 활공장이 있는 1095봉
지나온 수리봉
삼거리봉으로 향하는 능선상의 바위들과 전망대, 통천문이 숨어있다.
지나온 수리봉 능선
통천문, 하산길 신선봉을 지나 또하나의 통천문이 있다.
통천문을 빠져나와
전망대
지나온 수리봉 능선
멀리 지리산 천왕봉을 당겨본다.
가운데 희미게 솟은 부분이 지리산 천왕봉
좌측 활공장과 중앙 뒤로 천왕봉
지리산 남부능선으로 올라서고, 봄나물 채취와 전망대에서 한참을 먹고 쉬면서 올라왔더니 약4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성제봉(2봉) 정상부
건너 형제봉(성제봉) 1봉과 뒤로 철쭉제단이 있는 1054봉
올라온 수리봉 능선
돌아본 성제2봉
형제봉(성제봉) 1봉 정상, 1봉과 2봉 모두 자연석을 이용 정상석을 새롭게 세워 놓았다.
진행할 능선
화개면의 부춘골 방향
헬기장과 철쭉제단
칠성봉, 구재봉 능선
아래로 철쭉군락지와 신선대가 나타난다.
신선대로 오르는 철계단과 구름다리를 당겨본다.
철쭉의 군락지이나 아직은 많이 이르다.
식수를 보충할까 하여 샘터로 내려가 보지만
샘터, 음용수로 보기는 힘들다.
지나온 철쭉 군락지
강선암 방향은 악양면사무소로 내려선다.
신선대로 진행하며
85단의 철계단을 올라
뒤를 한번 돌아보고
구름다리를 건너 신선대로 올라선다.
신선대에서 내려다본 섬진강으로 뻗은 진행할 능선
신선대를 내려선다.
뒤돌아본 신선대, 보이는 방향으로 신선대 우측으로 내려서긴 했지만 길이 많이 까칠하다.
지리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윗재(4거리)
모양새로 보아 봉수대(615봉)로 보인다.
특징이 없는 신선봉을 지나 또하나의 통천문
좌우로 비집어 가며 빠져나온다.
최참판댁이 있는 마을을 당겨본다.
악양면 평사리 들녁
섬진강
고소산성을 앞둔 고소산성(외둔)과 최참판댁 갈림길, 좌측 최참판댁 0.9km의 방향표시목은 떨어져 나가고 없고 볼트구멍만 남아있다. 파손이 아니라 최참판댁 입장료 징수목적으로 일부러 제거한 듯하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지고 있는 동백꽃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었던 모양이다.
최참판댁 세트장을 둘러보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수리봉 오름길에 수확해 온 다래나무 새순을 데쳐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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