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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차] 만행산 천황봉(909.6), 전북 남원시 보절면, 2018.5.20.(일)

비로봉 2018. 5. 24. 14:35

- 산행일자 : 2018년 5월 20일 (일요일)

 

- 산행지 : 만행산 천황봉(909.6), 전북 남원시 보절면

 

- 함께 : 아내

 

- 산행경로 : 용평제주차장 ~ 너적골 ~ 작은천황봉 ~ 만행산(천황봉) ~ 상서바위(상사바위) ~ 큰재 ~ 852봉(무명봉) ~ 833봉(헬기장) ~ 보현사 ~ 주차장 (식사, 휴식, 고사리, 8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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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 전북 남원시의 북쪽, 장수군 가까이에 있는 만행산은 등산인들에게 그렇게 알려진 산은 아니다. 하지만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간 사람은 또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 있는 산이 아닌가 싶다.

해발 고도 900여미터의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일단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남쪽으로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과 서북능선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 북으로 팔공산과 장안산, 그리고 멀게는 덕유산과 광주의 무등산까지 헤아릴수 없을 만큼 수많은 산들이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훌륭한 조망을 선사한다.

 

비록 강풍이 몰아쳤지만 모처럼 대기가 아주 깨끗하고 맑은날,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남원으로 향한다.

 


용평제로 향하다가 보절면에서 바라본 우뚝 솟은 만행산, 용평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만행산 천황봉을 올라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용평제 우측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아래쪽을 둘러본다.

 

 

주차장 아래쪽의 용호정

 

용평제 뒤로 용호계곡 상단의 큰재 우측으로 상서바위가 바라다 보인다.

 

 

 

 

 

 

용평제, 거센 강풍이 몰아쳐 저수지의 거친 물결을 수놓고 있다.

 

 

 

 

주차장에서 보현사 쪽으로 향하다 우측 너적골로 접어든다.

 

 

 

 

너적골 포장길을 따라 약 1.5km정도(주차장 출발지 기준) 따라 오른다.

 

 

 

 

 

 

 

 

 

 

진행방향 우측 아래의 너적골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주차장에서 약 1.5km), 정면 산길로 들어선다.

 


연이어 나타나는 작은천황봉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너들길을 잠시 오르다가 우측 산길로 진행

 

 

 

 

 

 

능선으로 올라 처음 만나는 전망대

 

 

좌측 건너편으로 오늘 진행할 마지막 봉우리인 헬기장이 있는 833봉과 우측으로 상서바위(상사바위)봉이 조망된다.

 

 

우측으로 앵글을 옮겨 맨 뒤로 만행산 천황봉

 

 

서바위(상사바위)를 당겨본다.

 

 

작은천황봉으로 향하며

 

 

 

 

 

 

 

 

 

 

사진 중앙의 남원 교룡산 방향

 

 

교룡산을 당겨본다.

 

 

 

 

보절면 방향의 파노라마

 

 

산행시작 지점인 용평제 방향

 

 

용평제를 당겨본다.

 

 

 

 

작은천황봉 정상(갈림길), 다산마을에서 오르는 등로가 있는 갈림지점 외엔 별다른 특징없이 이정표만 자리하고 있다.

 

 

 

 

 

 

만행산 천왕봉에 이르고

 

 

 

 

만행산 천황봉 정상부

 

 

정상 남쪽에 이성계가 3일동안 묵었다는 귀정사(옛, 만행사)에서 오르는 등로도 있다.

 

 

상서바위봉 정면 뒤로 개동산과 그 뒤로 팔공산이 조망된다. 팔공산 좌측 뒤로 보이는 산은 진안의 선각산과 덕태산인 듯하다.

 

 

건너편으로 대성산

 

 

 

 

 

 

 

 

남쪽 연화산 뒤로 백두대간의 수정봉 능선, 그리고 지리산 서북능선, 또 맨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서로 중첩되어 눈을 혼란스럽게 한다. 마루금 좌측의 지리산 천왕봉과 우측 반야봉

 

 

 

 

 

중앙 마루금의 남덕유산, 인접한 좌측 봉은 서봉(장수덕유산)

 

 

 

 

 

 

남서 방향으로 가까운 남원의 교룡산과 뒤로 삿갓봉, 고리봉 능선, 맨 뒤로 희미한 봉우리는 광주의 무등산으로 짐작된다. 날씨가 맑은 덕분에 눈이 호사를 한다.

 

 

강풍에 카메라를 잡은 손이 흔들릴 정도이지만 근래에 보기 힘들었을 만큼 깨끗한 날씨다.

 

 

 

 

 

 

 

 

 

 

 

 

정상 데크 한켠엔 시설물에 시용되고 남은 공사자재들이 하산할 준비를 마치고 헬기를 기다리고 있다.

 

 

 

 

 

 

동쪽 대산리 방향

 

 

정상을 내려서 상사바위(상서바위)로 향한다.

 

 

중앙 마루금으로 전주의 모악산 방향

 

 

용평저수지와 좌측으로 도촌저수지

 

 

 

 

진행할 상서바위쪽 능선과 그 너머로 개동산과 멀리 장수의 팔공산까지 조망된다.

 

 

천황봉 아래의 너적골 갈림길에서 작은천황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올라오는 갈림길 이정표

 

 

 

 

 

 

상서바위 전 용호계곡(보현사)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이정표

 

 

 

 

상서바위 직전의 쓰러진 이정표

 

 

 

 

 

 

상서바위 상단 전망대

 

 

 

 

상서바위 상단에서 돌아본 만행산 천황봉, 우측으로 작은천황봉이 업혀있다.

 

 

진행할 852봉 방향, 맨 뒤의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한다.

 

 

 

 

 

 

 

상서바위에서 보절면쪽 파노라마

 

 

당겨본 용평제와 주차장 그리고 용호정

 

 

상서바위를 내려서며 상단부를 한번 더 담아본다. 이곳부턴 장수군과의 경계를 따라 진행한다.

 

 

상서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상서바위를 가장 잘 볼 수있는 전망대

 

 

용평제로 이어지는 큰골(용호계곡)

 

 

진행방향의 852봉

 

 

852봉 우측으로 개동산, 그리고 뒤로 팔공산

 

 

돌아본 상서바위(상사바위)

 

 

 

 

 

 

 

 

큰재 갈림길, 이정표는 없으나 진행방향 좌측, 용호계곡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다. 이곳부터 능선을 따라 852봉으로 진행하는 등로는 다소 묵어있다.

 

 

돌아본 상서바위

 

 

852봉 전 능선상의 마지막 이정표, 진행방향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 있다.

 

 

852봉 전의 무덤이 있는 봉우리

 

 

 

 

852봉 근처의 등로 바로 옆에서 새끼를 품고 있던 까투리가 인기척에 놀라 갑자기 날아올라 나도 함께 적잖이 놀랐다. 어미 품속에 있던 이쁜 아기꿩을 담아본다.

 

 

 

 

 

 

 

 

사진을 찍은 후 바닥에 내려놓자 몇걸음 움직이다 낙엽속으로 머리만 쳐박고 미동도 않고 '나 없어요~' 한다. 누가 가르치지도 않았을 텐데, 보호색을 이용한 훌륭한 생존본능이며 자연의 신비다.

 

 

 

 

852봉을 넘어서면 곧 임도로 연결되는 안부에 이른다.

 

 

 

 

833봉 아래 안부엔 묵은 임도가 나있고 안부 우측 임도로 진행하면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장수군이다.

 

 

직진해서 헬기장이 있는 833봉으로 오른다.

 

 

 

이곳 안부에서도 장수군 방향으로 개동산과 뒤로 팔공산이 가깝게 조망된다.

 

 

 

 

833봉의 헬기장

 

 

오던길을 40여미터 돌아서 묘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묘지에서 바라본 천황봉

 

 

묘지에서 담은 보절면 방향의 파노라마(1)

 

 

묘지에서 담은 보절면 방향의 파노라마(2)

 

 

 

 

 

 

 

묘지를 뒤로하고 남쪽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833봉 헬기장 옆 묘지에서 능선길을 따라 한시간여 진행 후, 용호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건너면

 

 

 

 

 

 

잠시 오름 후 묘지 옆 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선다.

 

 

 

 

 

 

 

 

 

 

포장길을 따라 400여미터 내려오면 용평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으로 보현사를 잠시 다녀온다.

 

 

 

 

 

 

보현사, 부처님오신날을 이틀 앞두고 있지만 많이 한적한 분위기이다.

 

 

 

 

 

 

 

 

 

 

 

 

 

 

 

 

보현사를 돌아나와 주차장으로 향한다.

 

 

 

 

 

 

 

 

돌아오는 길,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남원의 광한루에 들러 인근 추어탕 전문점에 들러 진공 포장된 추어탕을 조금 구입하고 대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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